여가부, 소비주의적 결혼·육아문화 개선을 위한 공동대응…29일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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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2016-02-29 09:04
서울--(뉴스와이어)--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와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작은결혼·행복한 육아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나선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소비자원은 29일(월) 오후 3시 서울 정부서울청사(종로구 세종대로 소재)에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 및 육아 관련한 소비문화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작은결혼·행복한 육아 만들기’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최근 우리사회는 호화로운 결혼식장, 값비싼 혼수용품, 세칭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로 불리는 결혼꾸밈비용 등 고비용 결혼문화와 더불어, 고가의 육아용품 등 비합리적인 육아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젊은 층이 결혼을 늦추거나 아예 기피하게 되면서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야기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소비자 전문기관인 한국소비자원은 이 같은 문제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결혼 및 육아에 있어 국민들의 인식과 태도변화를 이끄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소비자원은 공동으로 ▲ 소비자 인식 및 태도에 관한 실태조사 실시 ▲ 제도마련 및 정보제공 방안 등을 논의할 태스크포스 운영 ▲ 소비자단체 등과 연계한 ‘작은결혼·행복한 육아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선언문 발표에 앞서 “결혼이나 육아문화는 하루아침에 변화할 수 없는 문제이므로 현황 파악 등 실태조사를 통하여 지속적인 인식개선과 제도마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사회의 건전한 소비문화 조성과 소비자권익 보호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앞으로 실속 있고 합리적인 결혼과 육아문화 조성을 통해 모든 가족들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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