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동중국해 먹이생물량 지속적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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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2016-02-29 16:36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지난 2월 동중국해 북부해역에서 조사한 먹이생물량을 속보로 제공해 수산생물 형성과 예측 분석에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수온, 염분 등의 물리환경 요인 중심으로 관련 정보를 속보로 제공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주요 수산생물 분포 예측이 가능한 먹이생물량(동·식물플랑크톤 생체량)을 속보로 발행하게 됐다.

관련정보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ifs.go.kr)의 예보속보와 단문자서비스(SMS)로 제공받을 수 있다.

※ 동중국해 해양조사는 1995년부터 제주도 남쪽해역을 대상으로 3개선 32개 정점에서 영양염류, 엽록소, 동·식물플랑크톤, 난자치어, 수온, 염분, 용존산소 등을 계절별(연 4회)로 관측

※ 동·식물플랑크톤은 유영능력이 없어 해류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수온·빛·영양염 등에 의해 양이 조절되고, 해양생태계의 먹이사슬에서 가장 하위에 위치하며, 상위 영양단계의 생물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함

이번 조사에서 수온은 8∼18℃ 범위로 평년보다 1℃ 높았고, 동측해역으로 갈수록 더 높아졌으며, 먹이생물은 평년보다 30%정도 낮게 나타났다.

식물플랑크톤 생체량 측정에 많이 이용되는 엽록소(클로로필)는 0.1~0.6 ㎍ chl-a/L로 2013년 이후부터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동물플랑크톤 생체량은 7.0~19.3 ㎎/㎥로 2014년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동물플랑크톤의 먹이가 되는 식물플랑크톤 생체량이 감소함에 따라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 동중국해에 우점하는 동물플랑크톤은 요각류 칼라누스시니쿠스(Calanus sicinus)

이처럼 동·식물플랑크톤이 감소하는 것은 질산염과 인산염이 균형적으로 공급되는 일반적인 해양과 달리 동중국해는 질산염보다 인산염이 상대적으로 적은 양이 공급되는 등 비정상적인 영양염의 공급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서영상 기후변화연구과장은 “어업인들의 효율적인 어장 탐색과 대학 및 연구기관의 해양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양생태계 변화 지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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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연구기획부 기후변화연구과
연구사 윤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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