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창조오디션으로 4개 스타트업…6억4천만원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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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2016-03-14 11:26
수원--(뉴스와이어)--경기도 창조오디션이 국내 스타트업에 다양한 투자기회와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한 해 동안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총 6회의 창조오디션을 개최하고 마이키퍼 등 4개 스타트업에 6억 4천만 원의 투자유치 기회와, 트로스트 등 5개 팀에 사업화 기회를 제공했다.

창조오디션은 아이디어와 열정이 넘치는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창업컨설팅을 비롯하여 초기자금 지원, 투자자 연계 등 창업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공이 플랫폼을 제공하고 민간이 참여해 이를 발전시키는, 경기도가 추구하는 공유적 시장경제의 전형적 모델이다.

경기도 창조오디션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컨설팅과 사업검증의 기회를 제공하는 업 창조오디션, ▲차세대 게임콘텐츠발굴 및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게임 창조오디션, ▲우수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하여 투자하는 슈퍼맨 창조오디션 등 3가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 업 창조오디션은 지난해 총 3회가 열렸으며 77개 예비창업자들이 참가 신청해 최종 오디션에서 24개 팀이 발표했다. 이 가운데 ▲농작물 성장 촉진용 기능성 관수처리장치인 아큐토브를 개발한 BLH아쿠아텍이 5천만 원, ▲RNA 탈모케어서비스 개발한 크르마흐가 9천만 원, ▲바이오플라즈마 치아미백기를 개발한 바이오플라테크 4억 원 등 3개 스타트업이 5억 4천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반려동물 돌봄 위탁중개서비스 아이디어로 참가한 도그메이트가 지난해 12월 상용화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3개 업체가 사업화에 성공했다. 이밖에도 ▲온라인심리상담서비스 예비창업자인 트로스트를 비롯한 4개 업체가 많게는 2,500만 원에서 적게는 1천만 원까지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다.

게임콘텐츠 발굴을 위해 지난해 6월에 열린 게임 창조오디션에는 47건의 게임 스타트업이 도전했으며 이 가운데 루미디어게임즈가 개발한 슈퍼탱크대작전이 실제 게임으로 출시하는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슈퍼맨창조오디션에는 237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모바일 기반 소상공인 경리비서 솔루션을 개발한 마이키퍼가 1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또 스마트 소방헬멧을 개발한 넥시스는 현재 LGU+와 공동 제품 개발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민간 벤처투자사들이 단기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창업자에게만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것과는 달리 경기도 창조오디션은 아이디어 상태의 예비창업자를 적극 발굴하고, 사업화를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트업을 위한 창조오디션 외에도 도는 도 정책 전반에 오디션제도를 도입해 행정혁신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도지사의 쌈짓돈 정도로 인식됐었던 특별조정교부금 지원방식을 오디션이라는 형식으로 바꾼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도 정책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인 대표적인 경기도의 혁신정책이다.

2014년 가평군이 가평 뮤직빌리지 조성사업으로 1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은데 이어 2015년에는 광명시가 ‘광명동굴’사업으로 1위를 차지 100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밖에도 도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안공모에도 오디션을 도입한 제안창조오디션을 개최하고, 이 가운데 남상우 씨가 제안한 ‘공연장내 시각장애인석 마련’ 등의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으로 연결했다.

경기도는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는 스타트업캠퍼스와 창조경제혁신센터 간 협업을 통해 창조오디션을 더 활성화할 방침이다. 도는 참신한 오디션 사업 발굴을 위해 사회적기업 관련 오디션을 개최하거나, 크라우드펀딩 포털인 와디즈와도 협력해 창조오디션에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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