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제1차 충남현장포럼’ 개최

충남연구원 “6차산업 중간지원조직, 지역별 자율적 역량 강화 필요”

공주--(뉴스와이어)--18일 충남연구원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제1회 충남현장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 포럼은 6차산업 중간지원조직의 주요 역할과 사업 등을 점검함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적 개선점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6차산업 중간지원조직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자율적 역량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발표를 맡은 충남연구원 유학열 연구위원은 “충남은 2011년 농어업6차산업화센터 개소 이후 △로컬푸드 인증 미더유 사업 △전통주 아카데미 △6차산업화 코칭·컨설팅 및 홍보 △안테나숍 개장 △국내외 심포지엄 개최 등 도내 6차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직운영에 있어서 중앙정부 정책 중심의 하향식 사업 편중,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의 유연성 결여, 지역 내 협력체계 구축 미흡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를 마련해 준 ㈜금산흑삼 고태훈 대표는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마크가 붙은 수삼이라 하더라도 이를 가공하면 인증마크를 활용할 수 없다”며 “6차산업 활성화의 걸림돌인 현장성 떨어지는 조항들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래기와 우거지를 가공·판매하는 부여 사비팜 염광연 대표는 “아직 6차산업 인증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사업체가 많고 설령 인증받고 싶어도 그 절차가 너무 복잡해서 엄두를 못 내고 있다”며 “이와 함께 6차산업 가공품 시험생산 및 시장조사를 위한 종합가공센터 설치·운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충남6차산업화지원센터 권오성 센터장은 “중간지원조직은 단순이 중앙정부의 보조사업을 집행하는 것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충남이 시행했던 미더유, 전통주 아카데미와 같은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자율적 사업 영역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태곤 연구위원은 “6차산업화는 절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다”라며 “기존 대기업 제품들과의 경쟁, 마케팅, 리더 역량, 주민 참여 등 많은 한계를 극복해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 김정락 사무관은 “6차산업 인증은 정책대상으로 선정되었다는 것보다 지역사회 공헌, 기업의 가치 증대 등이 더 큰 의미”라며 “오늘 나온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좌장인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은 “이제 6차산업은 지속 가능성, 공익적 가치를 염두에 둔 성공 기준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정부는 지역의 자율성에 기반한 사업들도 정책영역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6차산업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연구원 개요

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하여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분석, 연구활동을 통하여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특히 2015년은 개원 2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발전’을 뺀 충남연구원으로 명칭도 바꾸었다. 충남연구원은 ‘행복한 미래를 여는 충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cni.re.kr

연락처

(재)충남연구원
기획조정연구실
정봉희 홍보팀장
041-840-1123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