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03년 7월 1일 공사의 첫 삽을 뜬 이래 교통문제와 노점상 문제 등 산고의 과정을 거쳐 총길이 5.8km의 청계천을 복원하는 2년 3개월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10월1일 청계천의 시점부인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새물맞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청계천 복원공사기간동안 여러 불편을 감수해준 서울 시민들과 청계천의 성공적인 복원을 성원해준 온 국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것으로「열린청계 푸른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10월1일부터 10월3일까지 새로 태어난 청계천변에서 복원을 기념하는 다양한 형태의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청계천 새물맞이 축제 주요행사는 9월30일 서울광장에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전 야제를 시작으로 하여 10월1일 18시에 청계광장에서 서울시민, 공사 관계자,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 등을 초청하여 「청계천 새물맞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9월30일부터 10월1일까지 롯데호텔에서는 세계 대도시시장 30여 명과 환경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계도시시장포럼(Seoul World Mayors Forum 2005)을 개최함으로써 청계천 복원사업의 의미와 경험을 공유하고 대도시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계기를 만드는 한편 10월9일부터 12일까지는 코엑스에서 제8차 세계화상대회와 연계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하여 청계천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지속적인 경제효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주요행사 외에도 10월1일부터 3일까지 새롭게 탄생한 청계천을 중심으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국악 한마당, 7080추억콘서트, 청계천-한강 마라톤, 청계천 시민걷기대회, 조선 시대과거행사, 민속놀이, 거리예술공연 등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청 계천 옛 모습 사진전, 시립미술관 전시회, 청계천 문화관 개관 특별전 등 전시행사가 다양한 형태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행사의 메인행사인 ‘청계천 새물맞이’행사는 흔히 준공식 하면 떠올리는 테이프커팅처럼 관행적인 행사를 탈피하여 전국의 대표적인 하천에서 채수한 물을 서울광장에 안치하는 전야제 행사와 전통의식 위주의 합수 및 통수 퍼포먼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매년 개최하던 기존의 문화행사들을 시기와 장소를 청계천 복원에 맞추어 조정하는 방법으로 검소하면서 품위 있는 행사를 준비 중으로 이번 축제를 계기로 청계천을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어 가는 한편, 서울을 세계 일류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 “청계천 새물맞이” 행사
☐ 일시 및 장소 : 2005.10.1(토) 18:00~20:00, 청계광장
☐ 구성
○ 채수항아리 퍼레이드(18:00~18:30)
○ 복원기념식 (18:30~19:00)
○ 축하공연 (19:00~20:00)
☐ 주요내용
○ 대취타의 나팔소리와 함께 물 수호군, 취타대, 한반도의 물을 실 은 물수레, 농기군중 등 약300여명이 서울광장을 출발하여 청계 광장으로 향한다.
○ 선녀들이 무대에 올라 청계천의 물길을 열고 시민대표들이 한반도에 서 채수되어온 물을 통수항아리에 붓고 오색 갈래천을 당겨 청계천에 붓 는다.
○ 한반도의 물은 낙하하여 청계천과 합류되어 흐르고, 이 순간 소 망벌룬이 뜨며, 청계천 전역에 조명과 함께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 보아, 조수미, 김건모 등 서울시 홍보대사와 유명가수가 청계천 복원을 축하하는 공연을 펼친다.
※ “청계천 새물맞이”의 의미
“청계천 새물맞이”는 죽어가는 청계천 물줄기를 살리고 잃어버렸던 이 땅의 정기를 되찾아 물길을 중심으로 삶을 이어온 한국의 맥을 잇는 의식으로서 청계천 복원이 단순히 하천을 되살리는 작업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어울려 살 수 있는 공간을 되살리는 삶의 터전의 회복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우리 민족의 터전인 한반도의 전역에서 채수된 물을 모아 청계천에 첫 물을 흐르게 하는 행사이다.
<새물맞이 전야제>
☐ 일시 및 장소 : 2005.9.30(금) 19:30~21:30, 서울광장
☐ 구 성
○ 물 안치식 : 오프닝 북공연, 채수영상 상영, 채수항아리 입장 및 안치 (19:30~20:00)
○ 복원기념 전야음악회(20:00~21:30)
☐ 주요내용
○ 백두산 천지를 비롯한 한반도의 대표적인 강(10개 장소)에서 채수해온 물들을 서울광장으로 집결시키고, 도착한 물의 여정을 알리는 기록 영상을 상영한다.
○ 물의 정령들과 채수 어린이가 서울광장에 입장하여 각 지역별로 채수항아리를 무대 거치대에 안치시킨다.
○ 이어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서울시합창단과 함께 대중적인 다양한 레퍼토리로 복원 기념 음악회를 펼친다.
※ 각 지역별 물의 의미와 이름
○ 샘물 : 청계천의 인왕산과 북악산의 물 ⇒ 정화수
☞ 정화수(井華水) : 서울의 번영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물
○ 못 : 백두산 천지연과 한라산 백록담의 물 ⇒ 민족수
☞ 민족수(民族水) : 한반도의 민족정기(民族精氣)가 담긴 물
○ 팔도의 강 : 두만강, 금강, 소양강, 낙동강, 섬진강 ⇒ 천리수
☞ 천리수(千里水) : 민족 번영의 맥과 탯줄인 팔도의 물
○ 대표강 : 한강, 압록강 ⇒ 통일수
♧ 청계천의 볼거리
☐ 낮 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 …
형형색색 분수, 8도석 갖춘 청계광장
높은 빌딩으로 둘러싸인 태평로 입구 동아일보사 앞. 이곳에 청계천 복원의 상징이 될 ‘청계광장’이 위치한다. 우리나라 전통적인 보자기 형태의 디자인을 가져와 다양한 색상의 석재 포장으로 전통미를 살린 청계광장은 총 2천106평 규모로 광장과 분수, 탐방로 등을 갖추고 있다.
광장 한 쪽 바닥에는 청계천 물길을 1/100로 축소해 놓은 청계천 미니어처가 설치돼 복원된 청계천의 모습을 한 눈에 보여준다. 청계 광장은 빛과 물의 만남을 통해 밤에 특히 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 하도록 설계됐다. 촛불을 켜놓은 듯한 분수들은 조명 아래 춤을 추고, 원형의 슈터 분수는 시원스레 물줄기를 뿜는다. 분수대 아래로 떨 어지는 2단 폭포도 청계천의 아름다움을 뽐내기에 손색이 없다.
탐방로를 따라 아래로 내려오면 조선 8도에서 올라온 거석이 수로 양쪽에 꾸며져 있고, 2단 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청계천으로 흘러간다. 한편 청계광장 양쪽 도로는 아스팔트가 아닌 돌로 포장되어, 공휴일 마다 ‘차 없는 열린 공간’으로 변신하게 된다.
☐ 역사와 전통의 숨결을 느껴보자~ …
광통교와 정조반차도 등
청계천 상류 구간에는 특히 역사적인 문화재가 많다. 조선시대 대 표적인 청계천의 다리로, 신덕왕후(태조의 계비)의 옛 무덤 터에 있던 돌을 옮겨와 세운 광통교는 원래 있던 자리에서 150여m 이 전하여 원형 그대로 복원됐다. 무덤 주위에 돌로 새겼던 정교한 조 각들이 그대로 남아있고, 교각에는 여러 시기에 걸쳐 청계천을 대 대적으로 준설한 기록이 새겨져 있다. 또 광교 아래에는 광통교터 가 보존되어 있다.
광교를 지나 발걸음을 조금만 옮기면 왼편으로 장대하게 펼쳐진 정조반차도가 눈에 들어온다. 조선시대 정조가 수원화성에 행차하 는 모습을 담은 그림을 도자벽화로 재현한 것으로, 광교와 삼일교 사이에 설치돼있다. 가로, 세로 30cm의 도자기질 타일 5,120장 으로 만들어졌으며 폭2m, 길이는 장장 192m에 이른다. 1천700 여명의 인물과 800여 필의 말이 행진하는 모습에서 조선시대 왕 도문화의 기풍을 엿볼 수 있는 정조반차도는 외국인들에게도 서울 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멋진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새로운 청계천의 문화를 만난다 …
청계천 평화시장 부근
맑게 흐르는 청계천을 따라 오간수교 인근까지 내려오면, 오른편 으로는 평화시장 패션타운이 모습을 드러낸다. 오간수교 주변에는 작은 공연을 할 수 있는 수변무대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천변 스탠드가 설치돼 있어 청계천이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문화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산책로 왼편으로는 현대미술가 5인의 작품이 전시된 ‘문화의 벽’이 눈길을 끈다.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천변 풍경을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데, 각각의 작품 크기는 가로 10m, 세로 2.5m에 이른다.
또한 오간수교 주변 분수도 색다른 볼거리다. 높이 10m, 폭 22m의 다양한 물줄기를 연출하는 하천분수는 빨강, 노랑, 파랑, 흰색 조 명과 어우러져 색동옷을 차려입은 듯한 분위기를 낸다.
오간수교 하류에는 동대문 옆 성곽에 설치돼 있던 오간수문의 전통적 이미지를 살려 5개 수문과 홍예아치를 재현해 놓았는데, 오간수문 에서 흐르는 물은 물넘이석을 넘어 수조에 모이게 된다. 은은한 불빛이 수조바닥과 오간수문을 비춰주니 예스러운 정취가 더해진다.
볼거리가 많은 오간수교를 지나 한적한 산책로를 따라 거닐다 보면 다산교와 영도교 사이에 재현된 청계빨래터를 만날 수 있다. 복개 되기전 청계천은 오랜 세월 동안 아낙네들의 빨래터이자 아이들이 멱을 감는 놀이터로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곳. 이에 옛 아낙네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빨래터의 모습은 더욱 반갑다.
☐ 아름다운 분수 아래 거닐며 청계천 복원 의미 되새겨 …
황학교에서 고산자교까지
발걸음을 하류 쪽으로 더 옮겨 황학교를 지나면 좌우 양쪽 벽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소망의 벽’이 나타난다. 2만여 명의 시민이 참가해 가로, 세로 10cm의 도자기질 타일에 각자의 소망을 담아 그림으로 표현했다. 황학교와 비우당교 사이 좌우50m 구간 에 높이 2.2m로 설치됐는데, 소망의 벽에 참가한 시민들은 자신 이 그린 그림을 직접 찾아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황학교 주변 아름다운 분수들도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황 학교와 비우당교 사이 오른쪽 벽에는 옹벽 위에서 물이 넘쳐 벽을 타고 흐르는 리듬벽천이 자리하고 있는데, 물고기가 청계천을 타 고 거슬러 오르는 모습이 역동적으로 표현됐다.
조금 더 하류 쪽으로 비우당교와 무학교 사이 성북천 합류지점에는 터널 분수가 위용을 뽐낸다. 일반적인 고사분수와 달리 터널형으 로 만들어져, 뿜어져 나온 물이 산책로 위를 넘어 포물선을 그리면서 하천으로 떨어진다. 그 옆으로는 청계 고가도로의 교각 중 일부가 철거되지 않고 남아있어 청계천 복원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한편, 청계천변에 인접한 성동구 마장동에 청계천문화관이 9월 말 문을 연다. 청계천의 역사와 현재, 미래의 모습이 담겨질 청계천 문화관은 지하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전시관과 세미나실, 자료실 등으로 꾸며진다.
청계천 하류는 살아있는 청계천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다양한 생물들이 살 수 있도록 갯버들, 매자기, 꽃창포 등 수생식물을 식재한 버들습지가 황학교와 신답철교 사이에 10여 개소 설치되어 있다.
※ 각 지역의 상징물들 한 자리에 ‘고향의 정취 느껴요’
서울 도심에서 반가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지역상징물들도 청계 천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제주도의 상징인 돌하루방은 황학교 주변 산책로를 잇는 세월교 입구 양 쪽에 세워지고, 인근 벽천에는 물허벅상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고산자교 하류 제방상단에는 좌우로 400m 구간에 충주의 명물인 사과나무길이 조성돼 있다. 4~5년생 사과나무 120그루가 심어져 있는데, 가을이면 빨갛게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도심속 진풍경을 만들어 낼 것이다. 또한 봄이 되면 청계천변을 따라 만개한 사과꽃을 만날수 있다. 청계천 하류 중랑천 합류지점 1천200여 평에는 경남 창녕군에서 올라온 갈대 3만여 본이 식재돼 근사한 갈대숲을 이루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 최대 감 생산지 경북 상주시의 감나무길이 신답펌프장~ 마장2교 제방구간에 조성되었고, 다산교 하류에 충남 천안시 능수버들, 마전교와 버들다리, 오간수교 주변에 경북 영주시의 산철쭉, 살곶이 공 원 부근에 경기 포천시의 구절초, 용답역 부근에 전남 담양군의 대나무가 심어져 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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