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가문의 위기> <웰컴 투 동막골> 등의 작품이 한가위 관객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종려나무 숲> <거칠마루> <동백꽃> <빛나는 거짓> 등 저예산으로 제작된 인디영화들이 4개∼10개 스크린에서 연이어 개봉 상영되면서, 한가위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은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문제를 주제로 제작한 여섯 꼭지의 애니메이션 <별별이야기>가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고, 11월 초에는 3,000만원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가, 11월 말에는 야스쿠니 신사를 다룬 김태일 감독의 한일합작 다큐멘터리 <안녕, 사요나라>와 안슬기 감독의 <다섯은 너무 많아>가 개봉될 예정이다.

이처럼 2005년도 후반기에, 그동안 극장가에서 보기 힘들었던 장편 인디영화들이 풍성하게 개봉, 상영되는 데에는 영화진흥위원회의 각종 제작지원 및 배급·상영지원 프로그램이 기여한 바가 크다 할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독립영화 및 저예산예술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은 1999년 위원회 출범과 함께 시작되어 2004년도에는 HD방송영화 제작지원까지로 확대되었으며, 독립·저예산 예술영화에 대한 배급·상영지원 프로그램은 2003년부터 본격화되었다.

실제로, 9.15 개봉된 <종려나무 숲>은 영화진흥위원회가 KBS와 함께 “영화와 방송의 교류를 통해 영화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유통 창구의 다양화를 꾀하는 한편, HDTV방송 등에 필요한 다양하고 질 높은 디지털 콘텐츠를 확보할 것”을 목적으로 2004년부터 시작한 “방송영화제작지원사업” 2004년도 지원작품 5편 중 가장 처음 개봉하는 작품이다.

<동백꽃>과 <빛나는 거짓>은 디지털로 제작된 작품의 극장상영을 목적으로 하는 “DLP직접영사배급지원사업”에 각각 2004년도와 2005년도에 선정된 작품으로, 지난 9월 16일 전국 예술영화전용관 체인 아트플러스에 소속된 필름포럼과 CGV인디관에서 개봉되었다.

<거칠마루>는 서울독립영화제2004와 2005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어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던 작품으로, 예술영화전용관 체인(아트플러스) 개봉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9.15 전국 7개 아트플러스 영화관과 CGV인디영화관에서 개봉되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하고, 박재동, 이성강, 유진희 등 대한민국의 내노라하는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합심하여 만든 옴니버스 인권 애니메이션 <별별 이야기>는 장애, 가사분담, 외모, 학력 등의 ‘인권문제’가 딱딱할 것이라는 편견을 충분히 불식시키고도 남을 만큼의 따뜻함과 유쾌함을 겸비하고 있는 작품으로, 2005년 “예술영화배급지원” 사업에 선정된 결과, 아트플러스 영화관을 중심으로 9.23 개봉될 예정이다.

11월 초 개봉예정인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는 2004년 독립영화제작지원과 2005년 예술영화배급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결과 제작·개봉되는 작이다. 또한 안슬기 감독의 <다섯은 너무 많아>와 야스쿠니 신사 문제를 다룬 김태일 감독의 한일합작 다큐멘터리 <안녕, 사요나라>는 각각 2004년 디지털 장편영화 제작지원과 2004년 독립영화제작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제작 완성되었으며, 이 두 작품의 배급을 맡은 한국독립영화협회 배급위원회에서는 예술영화전용관 체인(아트플러스) 개봉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본 작품을 11월 말 전국 7-8개 아트플러스 영화관에서 개봉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영화의 산업화와 더불어 지나친 상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지금, 영화진흥위원회는 보다 많은 작가가 보다 다양한 영화를 연출하고, 이 작품들이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는 기회가 보다 확대되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영상문화를 풍부하게 하고, 나아가 한국영화의 미래 경쟁력을 튼튼히 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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