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 ‘2016 볼로냐아동도서전’ 내 한국관 설치·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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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
2016-03-31 10:08
서울--(뉴스와이어)--(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 이하 출협)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의 지원을 받아 오는 4월 4일(월)부터 4월 7일(목)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16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참가해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

올해로 53회째인 ‘2016 볼로냐아동도서전’은 매년 5천여 명에 이르는 국내외 출판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저작권 거래 전문 도서전으로, 아동도서에 관한 저작권 거래는 물론, 주최 측이 운영하는 다양한 전문가 프로그램과 특히 아동도서의 노벨상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전 세계 아동출판 관계자들과 관련 종사자들로부터 주목받는 도서전이다.

작년 77개국의 1,200여 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했으며, 총 관람객 수는 1만 4,720명이었다. 아울러 올해 주빈국은 독일이다. 독일은 전시명 ‘LOOK’를 표방한 주빈국관 운영을 통해 30명에 이르는 유명 일러스트레이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과 우수 아동 출판사 50여 개사를 참여시킨 단체관을 운영함으로써 자국의 다양한 우수 일러스트와 아동출판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출협은 올해 304㎡ 규모로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 한국도서 800여 종을 전시하는 한국관에는 교원, 비룡소, 사계절출판사, 예림당, 창비, 현암사 등을 비롯한 국내 출판사 및 관련 단체, 저작권 에이전시 등 총 29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미며, 출협은 한국관 운영을 통해 참가사들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학동네, 마루벌, 재능교육, 풀과바람 등 13개사의 위탁 도서를 전시하고, 아이들의 꿈과 상상을 주제로 한 특별전 ‘어린이 꿈과 상상의 세계(Dreams and Imagination)전’을 운영함으로써 한국 그림책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작년, 한국의 그림책(6종)이 볼로냐라가치상 4개 전 부문(픽션·논픽션·뉴호라이즌·오페라프리마)을 석권한 데 이어 각국의 우수 일러스트레이터를 선정하는 ‘2016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s Exhibition)’에 고혜진, 김은희, 모예진, 이지연, 조수진(《달토끼, 오징어 그리고 거북이 》, 반달), 최은영 등 6명의 작가가 선정됨으로써 한국 그림책의 입지와 위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볼로냐아동도서전의 대표 전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전시’는 매년 10월 전 세계 3천여 명에 이르는 그림책 작가들이 응모하는 공모전으로, 출판 혹은 미 출판 그림을 대상으로 접수받고 있으며, 도서전 측은 매년 약 80여 명에 이르는 작가를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해 본 타이틀을 내건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8개국 77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최종 선정됐으며, 여기에 한국작가 6명이 영예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일러스트레이션의 최신 트렌드와 우수 해외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입상 작품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로, 도서전 폐막 이후 해외 순회 전시 일정도 진행된다.

한편 고영수 회장은 이번 한국관 운영과 관련해 “한국의 그림책과 일러스트는 이미 수차례에 걸친 라가치상 수상과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을 통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발판 삼아 언어적 한계를 선과 색 등으로 시각화시킨 우리 그림책의 영역을 좀 더 다양하게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달 중순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 파리도서전에서의 한국관 운영을 통해 파리를 비롯해 유럽권 내로 확산시킨 한국 출판물에 대한 관심이 이번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도 이어질 것이다”며 이를 위해 “한국의 책과 문화를 알리는 특별전과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참가사의 저작권 상담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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