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4.13 총선, 이번만은 정직한 후보를 뽑자”

2016-03-31 11:27
서울--(뉴스와이어)--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가 31일 ‘4.13 총선, 이번만은 정직한 후보를 뽑자’는 내용으로 논평을 발표했다.

4.13 총선의 공식선거 운동이 3월 31일, 오늘부터 시작된다. 역대 어느 총선의 준비과정에서 이처럼 잡음이 심하였던 적이 있었을까? 선거구가 법정 제출 시한을 139일이나 넘기고서야 확정되었고, 후보 등록일 전일에까지 후보 확정에 우왕좌왕하는 전대미문의 사태도 있었다.

이렇게 해서야 유권자들이 어떻게 후보들의 면면을 제대로 파악하고 투표할 수 있겠는가? 이런 안타까움이 드는 것은 19대 국회 4년간의 행보를 보면 이번만은 진정으로 선량을 뽑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서이다. 모두가 국민을 내세우고 있지만 국민들은 알고 있다. 그들의 언행이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당수가 자신들의 이권과 붕당 정치를 위한 것이라고. 그래서 20대 국회만은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의원을 뽑기를 간절히 바래왔다.

그런데 막상 후보자들이 등록하고 난 결과는 이만 저만 실망이 아니다. 여야 수뇌부의 패권 다툼을 틈타 너도나도 모두 선거판에 나선 모양이다. 입후보자 전체 944명 중에서 40.6%가 전과자다. 전과의 유형도 가지각색이다. 뇌물수수, 사기, 폭력, 횡령, 절도, 폭행에 음란물 유포도 있다. 재범자가 반에 이르고 심지어 10범도 있다. 한마디로 피선거권의 자격에 문제가 있어도 한참 있다. 21대 총선에서는 반드시 피선거권을 재론해야 할 것이다. 법을 훼손한 파렴치한 사람에게 법의 입법권을 주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번 20대 총선에 보통의 국민들은 선거권이 소중한 것을 알면서도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선량한 유권자가 포기하면 패거리 정치는 심화되고 우리는 또 앞으로 4년간을 절망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에서는 그나마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20대 국회의원을 뽑기를 권한다.

첫째, 정직한 후보자를 뽑자. 거짓 후보자를 국회에 들여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하면 법을 어긴 전과자가 당선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법에 정직한 선량은 국민을 위한 법을 제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공정한 후보자를 뽑자. 이 편 저편, 편을 가르는 후보자를 가려내야 한다. 여기 가서 이말 하고, 저기 가서 저 말 하는 후보자는 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할 것이므로 솎아내야 한다.

셋째, 공익을 우선하는 후보자를 뽑자. 오랜 기간 진정으로 봉사를 실천해온 후보자는 공익을 실천한 후보자라 할 수 있다. 공익을 신조로 생활 해 온 후보자는 국회에 입성해서도 지역구를 챙기기보다는 국가적 관점에서 국사를 논할 것으로 본다.

넷째, 정의로운 후보자를 뽑자. 부당하거나 정의롭지 못한 일들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방관하거나 침묵을 지키는 후보보다는 용감하게 반부패를 단죄하는 목소리를 내는 후보자가 이 시대에서는 꼭 필요하다.

2016. 3. 31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 개요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는 흥사단의 무실·역행·충의·용감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부정과 부패를 없애고 더불어 함께 사는 깨끗한 세상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1999년 5월 12일 출범했다. 사업은 크게 정책 활동과 교육 활동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정책 활동은 공공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내부공익신고센터 위탁대행, 암행감찰, 모니터링, 청렴컨설팅, 청렴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열리는 투명사회포럼을 통해서는 반부패에 대한 시대적 흐름을 읽고 시민들과 의견을 공유한다. 그 외에도 매년 사회 각 부문에서 투명사회를 위해 실천하는 개인과 기관에게 흥사단 투명상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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