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016년 3월 기상특성 발표
◇3월 평균기온 역대 최고 4위
전국 평균기온이 7.2℃로 평년(5.9℃)보다 높았음(평년편차 +1.3℃)
전국 강수량이 56.2㎜로 평년(56.4㎜)과 비슷하였음(평년대비 99%)
◇따뜻한 기온과 꽃샘추위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변화가 주기적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음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3℃ 높아 1973년 이래 4번째로 높았음
3~8일과 16~23일 및 28~31일에 이동성 고기압 및 남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되어 기온이 크게 상승하였음
1일과 9~15일 및 24~27일에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음
◇두 차례 많은 강수량
전반적으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았으나, 4~6일과 18일에 많은 비가 내려 전국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였음(평년대비 99%)
일본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동중국해상으로부터 습한 공기가 유입되어 4~6일 동안 약 40㎜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특히 5일에는 일 강수량 극값을 경신한 곳이 많았음
*5일 일 강수량은 성산 104.4㎜, 순천 86.6㎜, 서귀포 73.3㎜, 정읍 56.5㎜, 이천 56.3㎜, 파주 56.2, 전주 54.3㎜, 강화 51.5㎜, 동두천·수원 51.2㎜를 기록하였으며, 제주도와 경상남도 일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되었음
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18일에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음
*18일 일 강수량은 통영 48.5㎜, 거제 46.5㎜, 남해 41.0㎜, 부산 38.7㎜, 여수·창원 28.8㎜, 성산 28.2㎜를 기록하였음
저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으로 통과하여 남부지방의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았으며, 충청도 및 강원도영동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어 지역적 편차가 나타났음
충청남도 및 강원도영동 강수량이 평년대비 50% 내외로 매우 적었음
동풍의 영향으로 9일에는 강원도영동에 눈이 내렸음
*9일 일 최심신적설은 북강릉 6.5㎝를 기록하였음
◇한 차례 황사 발생
전국 황사발생일수는 0.6일로 평년(1.8일)보다 1.2일 적었음
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이동하여 6일과 8일에 우리나라에 유입되었으며, 서해안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었음
*황사는 전국 13개 목측관측 지점에서 관측한 자료를 사용함
◇엘니뇨 현황 및 영향
‘15/16년 겨울철 전반부에 최고조로 발달했던 엘니뇨가 현재 약화되고 있으며, 올 여름철에 정상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됨
최근 주간(3.20~26) 엘니뇨 감시구역(Nino3.4, 5S-5N, 170W-120W)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1.6℃ 높아 여전히 강한 강도의 엘니뇨가 지속 중임
겨울철 전반부 동안 엘니뇨의 영향으로 필리핀 해 부근에 고기압성 흐름이 형성되었으며, 그 고기압 가장자리에 따라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어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았음
겨울철 후반으로 감에 따라, 필리핀 해 부근에 형성되어 있던 고기압성 흐름이 남하하였으며, 이로 인해 주로 우리나라 남쪽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우리나라 강수가 평년보다 많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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