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2005 짚·풀 공예품 공모전 개최
농촌진흥청에서는 65세 이상의 농촌 노인인구비율이 15.6%로 도시의 6.7%(‘03년 통계)에 비해 현저히 높아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농촌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국비 22억을 투입, 100개소의 『농촌건강장수마을』을 육성하였다.
노년기 농촌노인의 자립생활의 터전이 될「농촌건강장수마을」은 농촌노인에게 알맞은 농업, 전통문화 영역에서의 일거리 발굴, 소득화를 위한 경제적 지원, 건강관리, 사회활동, 생활환경 정비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보존, 활용하는 기회로서 건강하고 보람있는 새로운 장수문화를 조성하고자 실시되었다.
특히, 농촌노인의 소일거리와 치매예방에 탁월한 짚·풀 공예는 무공해 자원인 짚과 풀을 이용하여 후계세대에 짚·풀공예 기술을 전수하고, 현대적 디자인을 가미하여 짚·풀 공예품으로 상품화함으로서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노인 일감이다.
대구카톨릭대 허 용교수는 “짚풀공예를 하는 노인에게서 흥분을 가라앉히는 명상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이 분비되고, 이 세로토닌이 치매의 형태적, 심리적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여러 논문에서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짚은 곡물의 알곡을 털어 낸 줄기와 잎으로 볏짚, 밀짚, 보릿짚, 조짚, 수숫대 등을 말하는데, 사람이 곡물로 사용하는 식물의 줄기나 잎으로 주로 지붕, 벽, 바닥의 재료는 물론, 중요한 생활도구로서 짚공예는 사람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또한 풀을 소재로 한 수공예도 삼베, 모시, 무명, 돗자리류, 미투리, 고리짝 등과 같이 수공업으로 발전하였으며, 그 외 칡, 댕댕이, 갈대, 띠, 억새, 참싸리 등의 풀이나 나무껍질 등을 이용하여 생활용품을 만들어 사용해왔다.
따라서 우리민족의 고유한 생활도구인 짚·풀 공예품의 발굴 보존과 현대적 디자인과 결합한 문화 상품화 계기를 마련하고, 농촌 노인의 치매 예방 및 건전한 여가선용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관심을 높여 대중화시킴으로서 사라져가는 농촌생활문화를 되살리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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