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697회 당첨번호 2, 5, 8, 11, 33, 39 보너스 31

2016-04-10 09:15
서울--(뉴스와이어)--4월 둘째 주 토요일인 9일 진행된 나눔로또 697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2, 5, 8, 11, 33, 39 보너스 31’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10명으로 각 15억3144만3038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90명으로 당첨금은 각 2836만0057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7명, 수동 2명, 반자동 1명이다.

◇4징검다리 패턴의 출현

6개 당첨 번호를 보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공이 출현한 순서대로 보는 방식과 공의 크기가 작은 순서대로 정렬해서 보는 방식이 그것이다. 전자는 출현 순서 패턴으로 불리는데, 일부 해외 로또의 경우 순서까지 모두 맞춰야만 1등 당첨을 인정하기도 한다. 반면 후자는 우리가 직관적으로 확인하게 되는 당첨 번호. 이 방식은 모든 기본적인 패턴 산정에 활용된다.

당첨 번호를 보면서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패턴 중 하나는 징검다리 패턴이다. 이 패턴은 서로 인접한 공 사이의 간격이 일정한지만 보면 되기 때문에 간단한 수학적 지식만 있으면 확인할 수 있는 패턴. 이번 추첨에서 출현에 성공했다. 1구 2번-2구 5번-3구 8번-4구 11번으로 연결되는 공 사이 간격이 3인 4징검다리 패턴이 출현에 성공한 것이다.

이와 같은 패턴은 관측하기가 쉽지 않다. 로또 당첨 번호는 이론적으로 간격이 14인 4징검다리 패턴까지 출현이 가능하지만, 이 패턴은 1번-15번-29번-43번-44번-45번으로 구성된 조합이 유일한 경우의 수. 다른 패턴들 역시 워낙 경우의 수가 적기 때문에 실제 출현을 기록하고 있는 4징검다리 패턴은 간격 7 이내에서 정리된다.

전체 추첨 기준 이와 같은 징검다리 패턴이 출현한 사례는 이번이 12회째. 출현 횟수를 살펴 보면 4연번을 의미하는 간격이 1인 4징검다리 패턴(148회, 213회, 292회, 655회)이 4회로 가장 많은 출현을 기록 중이다. 그 뒤를 간격이 2인 4징검다리 패턴(278회, 374회, 580회), 간격이 3, 간격이 7인 4징검다리 패턴(각 2회)이 따르고 있다. 특이 사항으로는 간격이 5인 4징검다리 패턴이 있는데, 이 패턴은 출현이 단 1회에 불과하지만 그 사례가 16번-21번-26번-31번-36번으로 유일무이한 5징검다리 패턴을 선보인 바 있다.

그렇다면 4징검다리 패턴이 출현한 이후 추첨에서의 출현 경향은 어떠할까? 분석 가능 사례가 11회 밖에 안된다. 이 추첨에서 가장 많은 출현을 기록 중인 번호로는 4회 출현을 기록 중인 7번, 25번이 있다. 두 번호는 그저 그런 궁합을 보이는 번호. 그래서 그런지 분석 사례 중 214회를 제외한 나머지 추첨에서는 동반 출현을 기록하지 않는 모습이다. 4징검다리 패턴 출현 이후 최근 3회에서 두 번호 중 한 번호는 반드시 출현하는 모습이니 다가올 698회에 대비해 기억해 둘만한 부분이다.

반면 출현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번호는 10개다. 6번, 10번, 13번, 18번, 23번, 24번, 26번, 30번, 35번, 43번이 그것들이다. 약세 번호가 3끝에 집중된 탓에 3끝 전체가 이론적 기대치 대비 54.55%의 출현에 그치고 있는 점 또한 참고할 사항. 패턴의 경우 소수-합성수의 꾸준한 출현(2출 이상)을 제외하면 특별한 부분이 없으니 각 번호들의 출현 경향 정도만 기억하면 된다.

◇2주 연속 출현의 고저차 37

앞서 언급된 징검다리 패턴은 각 공 사이의 간격에 기반하는 패턴이다. 공 사이 간격은 여러 가지 패턴에 응용되는 유용한 패턴. 응용되는 패턴 중 가장 대표적인 패턴이 고저차다. 고저차란 가장 큰 번호와 가장 작은 번호의 간격을 의미하는 패턴. 간단하게 말해서 여섯 개 공으로 관측되는 다섯 개 간격을 모두 더한 값을 말한다. 이번 697회 추첨의 경우 6구 39번과 1구 2번이 출현하여 37의 고저차가 관측됐다.

고저차는 최근 들어 꾸준히 30 이상의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연말이었던 681회~682회 사이 연속해서 20대의 값을 (23-26)를 기록하며 2016년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던 고저차 패턴은 다행히도 2016년 들어 690회 추첨(고저차 15)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30 이상의 값을 기록했다. 최근 2회에서는 연속해서 고저차 37이 출현했다.

이번 추첨에서 출현에 성공한 고저차 37은 고저차 36과 더불어 총 40가지 고저차의 세부 패턴 중 이론적 출현 기대치가 가장 높은 패턴이다. 조합 수는 471,240개로 전체 조합 대비 비중은 약 5.79% 정도. 이 정도면 3연번 패턴(5.63%)과 비슷한 출현 비중이라 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고저차 37 패턴의 연속 출현 경향이다. 비슷한 출현 비중을 보이고 있는 3연번 패턴이 단 한 차례도 2연속 출현을 기록한 적이 없는 반면 고저차 37은 2회 연속 출현 사례가 4회에 달한다. 578회~579회, 655회~656회, 672회~673회와 이번 696회~697회가 그것. 특히 2014년경부터 집중적 출현이 관측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연속 출현 경향은 다가올 698회 추첨에 고저차 37 패턴의 3회 연속 출현 전망을 밝게 볼 수 있게 해 주는 증거다. 이에 따른다면 698회 추첨에서 고저차 37은 전인미답의 3회 연속 출현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엄규석 로또복권(lottorich.co.kr) 통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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