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연, ‘국내 서비스업 수급 현황과 시사점’

서울--(뉴스와이어)--현대경제연구원이 ‘VIP REPORT’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국내 서비스업의 중요도

국내 서비스업이 GDP 및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은 수준이다. 국내 서비스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59.4%이고, 취업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69.2%다. 하지만, 서비스업 노동생산지수는 2010년 100에서 2014년 98.6로 하락했다. 또한 국내 GDP 대비 서비스업 비중(60% 내외)은 G7 선진국의 서비스업 비중 70% 내외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서비스업 개별 업종의 수요·공급 현황 점검을 통해 서비스업 발전방안과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국내 서비스업 업종별 현황

국내 경제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나 내부 업종별로는 생산성 및 고용 비중의 특징에서 차이가 크다. 지식기반서비스업은 높은 생산성과 낮은 고용 비중을 보인다. 지식기반서비스업은 정보통신, 금융·보험, 사업서비스, 교육, 보건·사회복지, 문화·기타 서비스업을 의미한다. 한편, 소비자 및 유통 서비스가 낮은 생산성과 높은 고용 비중의 특성을 보인 반면, 생산자 서비스는 높은 생산성과 낮은 고용 비중의 특성을 보인다.

◇국내 서비스 업종별 수요·공급 현황 및 평가

지식기반서비스업, 생산자, 소비자, 유통 서비스업을 수요·공급 현황 및 종합평가를 통해 성장업종, 취약업종, 중간업종으로 나눌 수 있다.

① 성장업종

공급 측면과 수요 측면 지표가 모두 양호한 업종이다.

(정보통신업) 고용과 투자(공급능력)가 증가세이고 영업이익률(수익성)도 아직 높은 수준이다. 수요 측면에서 생산지수의 순환변동치가 2012년 0.9p에서 2014년 0.2p로 호조 상황(플러스)을 유지하고 있다.

(사업서비스) 투자가 증가하고 있고 1인당 부가가치도 증가하고 있어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 크다. 수요를 나타내는 생산지수의 순환변동치가 2014년 0.8p로 진입하여 수요 호조를 나타낸다.

(보건복지업) 고용이 확충되었으나 임금과 1인당 부가가치가 다소 하락한 것을 고려할 때 공급능력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생산지수의 순환변동치는 2001년 1.5p에서 2014년 1.2p로 수요 호조 상황이다.

② 취약업종

공급은 과잉 상태이고 수요는 부진 상황에 있는 업종이다.

(금융보험업) 실질 GDP 성장률(성장성)과 1인당 부가가치(생산성), 고용과 투자(공급 능력) 등 공급부문이 하락했다. 수요부문에서 생산지수의 순환변동치는 2013년 이후 마이너스로 수요 부족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교육서비스업) 실질 GDP 성장률, 고용과 투자, 영업이익률 등 공급측 요인이 하락했다. 수요를 나타내는 생산지수의 순환변동치는 2011년 1.0p에서 2014년 -0.4p로 하락하여 수요 부진 상황으로 진입했다.

(도매·소매업) 고용과 투자, 매출액 증가율과 실질 GDP 성장률이 상승하나 영업이익률과 1인당 부가가치가 하락하고 있어 공급능력 증대는 제한될 것이다. 생산지수의 순환변동치는 2011년 3.1p에서 2014년 -1.8p로 하락하여 수요 부족 상황에 진입했다.

(부동산·임대업) 매출액 증가율과 실질 GDP 성장률, 고용과 투자, 영업이익률 등 공급측 요인이 하락한다. 생산지수의 순환변동치는 2012년 -10.2p에서 2014년 -1.4p로 수요 부진 상황을 지속하고 있다.

③ 중간업종

(문화·기타서비스업) 매출액 증가율과 실질 GDP 성장률, 고용과 투자, 영업이익률, 임금상승률 등 공급측 요인이 하락했다. 생산지수의 순환변동치는 2012년 2.3p에서 2014년 -1.4p로 수요 부족 상황으로 진입했다.

(운수 및 보관업) 수요는 부진하나 공급이 양호한 상태이다. 고용이 증가하나 투자가 크게 감소하여 공급 능력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생산지수의 순환변동치는 2011년 3.0p에서 2014년 -1.0p로 하락하며 수요 부족 상황에 진입했다.

(음식·숙박업) 수요는 양호하나 공급 과잉 상태다. 고용과 투자, 매출액 증가율이 상승하나 영업이익률(수익성)과 1인당 부가가치(생산성), 임금상승률이 하락하고 있어 공급 능력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수요는 균형에 근접하나 2011년~2013년 생산지수의 순환변동치는 마이너스로 수요 부진 상황이다.

◇시사점

첫째, ‘성장업종’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 지원 시스템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보건·의료 분야에 몰려드는 우수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미래형 보건·의료 인력양성 시스템(가칭)’을 설립 및 활용하여 성장세를 확대해야 한다. 둘째, ‘취약업종’에 대한 규제완화,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지원정책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 셋째, ‘중간업종’은 투자확대를 통한 새로운 수요 창출 방안, 지원규모 확대 등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

*위 자료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hri.co.kr

연락처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컨설팅실
임희정 연구위원
02-2072-6218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