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돌발해충 1일~5일 발생시기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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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2016-04-14 11:07
전주--(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평균기온이 높아져 돌발해충 발생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측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생 초기에 철저하게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1/4분기(1월 1일∼3월 23일) 평균기온은 2.3℃로 평년기온인 1.7℃에 비해 0.6℃ 높았고, 2/4분기(4월∼6월) 역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해충별 월동 알의 50% 부화시기를 평년과 비교한 결과,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9일∼19일로 3일, 꽃매미는 5월 16일∼18일로 1일∼3일, 미국선녀벌레는 5월 15일∼27일로 4일∼5일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멸구 성충의 50% 이동시기도 평년보다 7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측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해충별 월동 알 50% 부화시기 및 애멸구 성출 50% 이동시기

- 갈색날개매미충 월동알 50% 부화시기(복숭아, 사과 등 가해): 5월 9일∼19일
- 꽃매미 월동알 50% 부화시기(포도 가해): 5월 16일∼18일
- 미국선녀벌레 월동알 50% 부화시기(인삼, 밭작물, 과수 등): 5월 11일∼22일
- 애멸구 성충 50% 본답 이동시기(벼): 6월 2일∼6월 6일

갈색날개매미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부화 이전에 월동 알(무더기)이 있는 1년생 가지는 잘라 태우고, 부화 후에는 발생정도에 따라 1주일 간격으로 1∼3회 전용약제를 뿌려준다.

또 꽃매미의 월동 상황을 지난 3월 11일부터 25일까지 조사한 결과, 발생면적이 2015년에 비해 51% 증가했고, 특히 공동 방제가 어려웠던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량이 늘고 있어 주의 깊은 예찰이 필요하다.

- 꽃매미 월동알(무더기) 발생면적(ha): (2013) 3,400 → (2014) 1,608 → (2015) 1,248 → (2016) 1,819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김도범 과장은 “돌발해충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3.0 가치를 바탕으로 각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때”라며, “5월 상·중순 부화시기에 맞춰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예찰을 강화하고, 산림부서 및 농업인들과 협력해 방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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