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698회 당첨번호 3, 11, 13, 21, 33, 37 보너스 18

2016-04-17 09:21
서울--(뉴스와이어)--4월 셋째 주 토요일인 16일 진행된 나눔로또 698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3, 11, 13, 21, 33, 37 보너스 18’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8명으로 각 19억2108만4125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48명으로 당첨금은 각 5336만3448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5명, 수동 2명, 반자동 1명이다.

◇홀수 전성시대

로또 분석에 쓰이는 패턴들 중에는 사람들이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초 패턴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기초 패턴은 홀짝 패턴, 고저 패턴, 합계 패턴이다. 홀짝 패턴은 홀수 번호와 짝수 번호의 출현을, 고저 패턴은 23 이상 번호와 22 이하 번호의 출현을, 합계 패턴은 여섯 개 당첨 번호를 모두 더한 값을 말한다. 이들은 일곱 가지 세부 패턴으로 분류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합계 패턴 30구간 분석 시).

698회 추첨에서 특이한 모습을 보인 패턴은 홀짝 패턴이다. 홀짝 패턴은 또 다시 홀 6:0 짝을 기록하였다. 이론적 출현 기대치가 1.24%에 불과하여 연간 출현 기대치가 1회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 패턴은 2016년 1월~4월에만 세 번의 출현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이론적 출현 기대치가 33%에 달하는 홀 3:3 짝 패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홀 6:0 짝 패턴의 이와 같은 강세는 2008년의 흐름을 생각나게 한다. 2008년 당시 홀 6:0 짝 패턴은 278회에서 출현에 성공한 이후 약 4개월 후인 293회를 시작으로 301회-307회-315회에서 연이은 출현을 기록하면서 5출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적이 있다. 올해는 그때보다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더 많은 출현을 기대해 봄직한 상황이다.

흥미로운 점은 홀 6:0 짝 패턴이 2016년 들어 7회 간격의 출현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684회 추첨에서 근 3년만의 출현에 성공했던 홀 6:0 짝 패턴은 이후 691회와 이번 698회 추첨에서 출현에 성공했다. 전체 추첨 기준 단 한 차례도 없었던 동간격 출현이다. 홀 6:0 짝 패턴이 출현하는 경우 합계 일의 자리가 연속해서 8을 기록(98-108-198-118) 중인 것도 기억해 둘 만한 부분이다.

어찌 되었건 이와 같은 홀수들의 강세로 인해 2016년은 홀수 전성시대가 열리는 중이다. 2016년 4월 기준 홀수의 평균 출현 개수는 3.375개이다. 이는 이론적 출현 기대치인 3.067개에 비해 약 10.05%가 많은 수치이다. 홀수가 이 정도로 강세를 보였던 해는 앞서 소개된 홀 6:0 짝 패턴이 강세를 보였던 2008년뿐이다. 당시 홀수는 연 평균 3.365개의 출현을 기록하였었는데, 이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지도 지켜보아야 할 포인트다.

그렇다면 홀 6:0 짝 패턴이 출현한 이후 추첨에서는 어떠한 경향들이 관측되고 있을까. 13회의 분석 사례에서 미출현 번호가 7개(4번, 8번, 18번, 22번, 35번, 41번, 43번)인 가운데 최다출을 기록 중인 번호는 5출을 기록하고 있는 20번이다. 그 뒤를 4출 그룹(15번, 37번, 38번)이 따르고 있다. 패턴의 경우 홀 6:0 짝 패턴 출현 이후 추첨에서 +4계단타기 흐름(20번-24번-28번-32번-36번?)을 주목해야 한다. 2회 연속 3출에 성공하고 있는 이웃수 3개 출현 패턴 역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들과 더불어 강세 끝수 7끝, 0끝 등이 존재하니 다가올 699회 당첨 번호를 분석할 때 활용해 보자.

◇3끝의 폭주

로또에 쓰이는 45개 번호는 일의 자리가 동일한지 여부에 따라 그룹화가 가능하다. 이는 끝수라고 불리는 패턴이다. 수학 체계가 십진법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로또에 존재하는 끝수도 모두 열 가지다. 1끝~5끝은 다섯 개 번호를, 6끝~0끝은 네 개 번호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끝수 사이 불균형은 있다. 하지만 분류 방식이 매우 편리하기 때문에 많은 분석가들도 쓰는 패턴이다.

과거 추첨 결과를 확인하다 보면 간혹 특정 끝수가 3출 이상의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는 로또에서 3중복끝수 패턴이라 칭한다. 이번 698회 추첨도 3중복끝수가 출현했다. 5개 번호를 보유하고 있는 3끝이 3번, 13번, 33번을 당첨 번호로 배출하면서 3중복끝수 출현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2출을 기록한 1끝(11번, 21번)이 빛을 보지 못한 것은 덤이다.

전체 추첨에서 이와 같은 3중복끝수 패턴이 출현한 경우는 이번이 53회째다. 이중 두 번은 4중복끝수 패턴이 출현한 회차다. 패턴의 모양이 다소 특이해 보이는 것과 달리 실제 출현은 많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출현한 3끝은 3중복끝수의 세부 패턴 중에서도 출현이 가장 많은 패턴이다. 53회의 사례 중 무려 11회가 3끝의 3중복끝수 패턴이었으니 3끝은 가히 3중복끝수 패턴의 주인공이라고 부를 만하다.

그렇다면 3중복끝수 패턴이 출현한 이후 추첨의 출현 경향은 어떠할까? 50회의 분석 사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번호는 9번이다. 이 번호는 50회의 분석 사례 중 단 1회 출현에 그치고 있는 최약세 번호이다. 무려 44회 연속 미출현을 보이다 간신히 출현에 성공한 후 또 다시 5회 연속 미출현이다. 9번으로서는 14회 출현으로 최다출을 기록 중인 20번이 부러울 만한 상황이다. 그래도 같은 기간 출현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번호가 16개에 달하니 9번은 이들을 보면서 위안을 삼아야겠다.

엄규석 로또복권 통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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