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제6회 장애이해퀴즈쇼 골든벨을 울려라’ 성황리에 열려

자기주도학습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의 시작

어린이들의 장애인식개선에 도움

2016-05-09 11:52
서울--(뉴스와이어)--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춘선)이 7일(토) 오전 10시 복지관 잔디밭에서 ‘제6회 장애이해퀴즈쇼, 골든벨을 울려라’(이하 퀴즈쇼)를 (유)돌코리아 후원으로 개최했다.

참가 어린이 스스로 장애인과 장애에 대해 공부하고 이해하는 ‘자기주도학습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취지로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퀴즈쇼는 올해 참가 어린이 75명과 자녀들을 응원하러 온 학부모 1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6회째 행사를 열면서 1, 2회 때 처음 참가했던 어린이 중에는 고학년이 되어 동생과 같이 참가할 정도로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퀴즈쇼에 참가한 정연욱 군은 “예전에는 장애인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도 있었는데 골든벨 문제를 풀면서 이런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고 밝혔다.

아들과 같이 복지관을 찾은 정연욱 어린이의 아버지는 “끝까지 문제를 풀어서 우승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계기를 통해 우리 아이가 장애인과 장애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이 더 좋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참가 어린이들은 출제자의 질문을 듣고 자신이 알고있는 정답을 신중하게 적어갔다. 사회자 구령에 따라 일제히 스케치북을 들어올린 순간은 곧 정답자와 탈락자가 교차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최후의 4명이 겨루는 순위 결정에서 무대 위로 자리를 옮긴 어린이들은 잔디밭에 있을 때보다 더 신중하게 문제를 듣고 정답을 적었다.

이소민 양(서울명원초등학교)은 골든벨을 울릴 수 있는 자격이 쥐어지는 최후의 1인이 되었다. 영화, 편의시설, 인물, 특수교육법, 차별금지법 중 이소민 양은 ‘인물’을 선택해 문제를 맞췄고 골든벨의 주인공이 되었다.

최종 골든벨의 주인공 된 이소민 양은 “2학년 때부터 꾸준히 참가했다. 6학년이라 다음에는 참가할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마지막 기회에 골든벨을 울릴 수 있어서 좋다. 이런 뜻있는 행사에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서 다시 골든벨을 울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담당자인 윤자현 사회복지사(가족지원상담센터)는 “전날 비가 와서 걱정이 많았는데 날씨도 맑고 무엇보다 참가 어린이, 가족들이 즐겁게 참가한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단 하루 열린 행사지만 참가자와 가족 모두가 장애와 장애인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는 의미있는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 내년에도 장애인식개선의 의지와 희망을 이루어가는 행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seoulreha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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