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포스코엔지니어링 장기신용등급 A-/Negative에서 BBB+/Stable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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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
2016-05-09 15:40
서울--(뉴스와이어)--NICE신용평가가 9일 정기평가를 통해 포스코엔지니어링(이하 ‘회사’)의 장기신용등급을 A-/Negative에서 BBB+/Stable로 하향 조정하였다.

◇주요 등급조정 논거

NICE신용평가는 2015년 12월 회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A-/Negative로 조정하였으며, 회사의 신용등급과 관련하여 차입금상환능력 지표 및 수익성 개선여부 등을 등급조정 검토요인으로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원가율 개선이 미미하거나 운전자금 확대 추이 지속으로 총차입금/EBITDA가 5.0배를 상회하고 이와 같은 추세가 중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등급 하향을 검토할 예정임을 밝혔다. 금번 등급하향은 시공 프로젝트에서의 지속적인 추가원가 발생으로 2015년 개별재무제표 기준 EBIT/매출액 0.4%를 기록하는 등 저조한 영업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금 부담으로 인한 현금창출력 저하로 총차입금/EBITDA 5배 상회 등 하향조정 검토요인이 충족되고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이다.

회사는 1976년 대우 계열사로 설립되었으나 1990년 사원지주회사로 독립한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이며, 2008년 중 포스코건설이 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포스코 계열에 편입되었다. 2011년 10월 5일 사명을 포스코엔지니어링으로 변경하였으며, 평가일 현재 포스코건설 및 대우건설이 각각 지분 95.6%, 3.3%를 소유하고 있다. 회사는 해외 시공사인 PT PEN Indonesia, POSCO Engineering (Thailand) Co.,Ltd.와 호텔라온제나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사업/재무위험

회사의 사업부문은 화공, 산업플랜트(산업건축, 플랜트), 인프라(토목, 철도, 해양, 환경)로 구분되며, 공종별·지역별로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중·대형 EP, EPC 프로젝트 참여와 함께 연간 1.5조원 이상의 신규수주를 기록하며 매출규모가 빠르게 성장하였다. 그러나 이후 화공 부문에서의 대규모 손실 발생에 따른 선별 수주로 신규 수주 규모가 1조원 수준으로 축소되었으며 이에 따라 매출은 1조원 내외, 수주 잔량은 1.5~2조원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의 영업수익성은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시공 프로젝트의 원가율에 연동되고 있다. 회사는 2010년대 들어 설계용역 중심에서 시공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였으며 이에 따른 초기 학습비용은 화공 부문의 대규모 손실로 이어져 2011~2013년 부진한 영업수익성의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이후 손실 프로젝트의 준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였으나 매년 일부 프로젝트의 공기 지연으로 인한 추가원가가 발생함에 따라 열위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시현하고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산업플랜트 부문은 안정적인 사업기반, 상대적으로 낮은 시공 난이도 등을 바탕으로 비교적 양호한 수익성을 시현하였으나, 화공 부문과 인프라 부문은 각각 금호폴리켐 프로젝트, 해양 부문 내 해외(가나, 파키스탄) 현장의 추가원가 발생으로 저조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이에 더해, EPC 프로젝트의 현지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태국·인도네시아 법인에서도 각각 PTT PHENOL, Wampu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추가원가 등으로 인해 도합 2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연결 기준 EBIT/매출액은 -2.1%로 영업수익성의 저하폭이 크게 나타났다.

회사는 2012년 사옥 매각을 통해 차입금 확대를 억제해 왔으나 이후 영업현금창출 부진으로 인해 차입금이 확대되었으며, 종속회사의 대규모 손실로 인해 당기순손실 규모가 확대돼 2015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471.9%, 25.1%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상태이다. 자산을 통한 자금조달여력이 크지 않아, 자체 현금창출력의 확대폭이 재무안정성 개선 정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파키스탄·모로코 등 미준공 현장의 추가원가 발생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의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본잠식 상태인 태국·인도네시아법인에 대한 자금 투입부담이 존재하는 점은 부정적인 요인이다.

◇계열위험

포스코의 매우 우수한 사업안정성과 현금창출력, 모회사인 포스코건설의 지분 매각, 비부채성 자금조달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고려할 때, 포스코 그룹의 지원능력은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 그러나 그룹의 핵심사업인 철강업과의 낮은 사업적 긴밀성, 포스코를 비롯한 그룹의 투자규모 감소,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사례 등을 감안한 전반적인 그룹의 지원의지 저하 등을 고려하여 계열요인으로 인한 Notch 조정은 하지 않았다.

◇등급전망 및 주요 모니터링 요소

등급전망은 Stable이다. 이는 일부 현장의 추가원가 발생으로 인해 가시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손실현장의 수주잔고가 축소된 점, CAPEX 규모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총차입금 규모가 1천억원 내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NICE신용평가는 회사의 실적이 매출 1조원 내외, 연간 CAPEX 100억원 이내, 매출원가율 94~95% 수준을 시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향후 수익성 개선 여부 및 이에 따른 현금창출력 개선 여부, 해외 종속회사에 대한 회사의 자금지원 규모가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다. 원가율 개선 및 추가원가 발생 방지를 통한 영업현금창출력 개선 혹은 계열의 재무적 지원으로 부채비율 200% 미만 등 재무안정성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회사의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반면 원가율 개선 정도가 크지 않은 가운데, 영업현금창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차입금의존도 30% 이상 등 추가적인 재무안정성 저하가 나타나는 경우 등급하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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