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문인 박효석 시인의 열일곱 번째 시집 ‘여보(양장본/174P/그림과책)’ 출간

2016-05-10 10:33
  • 박효선 시인 열일곱번째 시집 여보

    박효선 시인 열일곱번째 시집 여보

서울--(뉴스와이어) 2016년 05월 10일 -- 등단 차 38년 1978년 시문학으로 데뷔한 원로 문인 박효석 시인의 열일곱 번째 시집 ‘여보(양장본/174P/4만원/그림과책)’가 출간되었다.

수원에서 많은 문학생도를 양성한 박효석 선생은 1980년 삼성전자 청맥문학 동인을 결성하여 수업을 하였고, 미석문학은 1985년 경찰대학교 학생들 위주로 문학의 길을 가르친 문학의 거목이며 원로 시인이다. 한편, 박 시인은 1971년 유신정권 때 필아 사건으로 한때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고, 그 후 한평생을 시인으로 살아왔고 순수문학을 지켜오면서, 수원에서 그를 통해 문학의 길로 걷는 문인들이 많다.

그동안 출간한 박효석 시선이 열일곱 번째 시집이다. 박 시인의 후학들과 제자들을 위해 기념시집을 내게 되었다. 한편 이번 출간식은 5월 21일 토요일 수원 캐슬호텔 사파이어홀 1층 오후 5시 30분 개최된다.

한편 이 시집에서 원로 시인인 황금찬 선생이 축시를 썼다. 그리고 표사는 최동호(시인, 한국시인협회 회장)이 책 뒷면에 썼다.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한 박효석의 사랑 시편 박효석 시인이 고희 기념으로 간행하는 시집 ‘여보’를 읽고 나니 여러 감회가 새롭다. 박 시인은 나의 고향 수원의 남창초등학교 일 년 후배이지만 자신의 텃밭을 지키며 오로지 시에 매진해오면서 시에 생의 모든 것을 걸고 살아왔다는 점에서 그가 존경스럽다. 더욱이 이번 시집을 자세히 살펴보니 그의 언어는 평명하고 진솔하여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우리 문단의 일각에서 유행처럼 난무하는 해체적 난해시의 폐해를 그가 거의 입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다. 이는 무엇보다 고향에 뿌리를 내리고 진정성을 가지고 시에 매진한 결과이며 특히 아내에 대한 그의 진솔한 표현은 살이 다 빠지고 뼈만 남은 심정을 담담하면서도 아름다운 언어로 형상화되어 있어서 더욱 눈길을 뗄 수 없었다”라고 쓰여 있다.

이번 시집에 저자 박효석 시인은 이렇게 말했다 [詩 하나 붙들고 살다가 평생 詩가 되고 싶어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순간순간 詩는 저 멀리 달아나고 그럴 때마다 목숨처럼 詩를 쫓아가기에 바빴습니다. 지금도 詩는 저 앞에서 어서 오라고 손짓합니다.]

그리고 열일곱 번째 시집에 많은 제자와 후학들이 헌시를 하여 이 책에 묶어져 있다.

아래는 헌시 내용이다.

미석의 등대

이 상 률(총경, 경찰청 정보1과장)

찬바람 매섭고, 흩날리는 눈발 어지러운데 불빛 한 점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자유와 진리, 정의와 희망 그리고 지조의 향기를 품은 이는 누구이던가

때묻지 않은 맑은 영혼
순결하고 투명한 영혼
깊은 산 속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샘물 같은 영혼을 지닌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났습니다.

딴 세상의 존재가 아닌

바로 나의 일상 한가운데에
그는 서 있었습니다.
빛나는 눈
따뜻한 가슴
영원히 꺼지지 않을
生에 대한 열정을 지니고
아름답게 살고 있습니다.

아무도 관심 없는 황량하고 메마른 진토 위에 홀로 외로이 씨를 뿌리고
온 정성을 다해 물을 주고, 흙을 북돋우어 가녀린 싹을 틔워 생명을 길러낸 당신
누구의 아무런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 없이 사십 년 세월을 한결같이
새 희망의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피와 땀과 살을 다 쏟아붓고
마침내 투명한 영혼마저 헌신하신 당신
투박하지만 따스한 손길과 체구는 작아도 한없는 사랑을 품고 있는
당신의 진정성으로 이제 그 나무에 꽃이 피고, 무성한 줄기에 덮여
알찬 과실들이 열렸으니 모두들 찬탄하며 존경의 헌사를 드립니다.
늘 친구처럼 붙어 다니는 육체적 고통과 겨울바람처럼 변덕스러운 세상의 인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쓸쓸한 바닷가, 험난한 파도를 뚫고 항해하는 배들을 인도하는
등대가 되어 당신은 오늘도 묵묵히 서 있습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등대의 불빛은 더 선명하듯이
고난의 깊이가 깊을수록, 인고의 세월이 이끼 되어 쌓일 때마다
당신의 헌신은 의미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獻詩>

박효석 시인님
정 재 일(서울청 외사기획정보계장)

1986년이나 87년
내가 스무 살, 박효석 선생님이
아마도 마흔 살 즈음

우린 주말이면
푸른 경찰대학 제복을 벗어 던지고
수원 남문 시장 어귀
족발집으로 향하곤 했다

선생님과 마주 앉아
세상을 푹 삶아낸 족발을 씹으며
오이채 썰어 놓은 소주
몇 주전자를 비우곤 했다

시장 뒷골목 퀴퀴한 밤공기에
땟국물 걸쭉한 욕지거리와
산전수전 다 겪은 푼수 같은 여편네들이
족발을 흔들며 뒤범벅되는

사람에 취하고
사랑에 취하고
고통과 자유의 기쁨을 노래했다

가끔은 선생님에게 가곡 ‘명태’도 들을 수 있었다
그럼 나도 성악가 오현명이 되고
시인이 되고
안주가 되었다

이제는 30년이 흘렀고
사랑하는 하늘이와 나래가
어른이 되었는데
박효석 선생님은 그 골목에
여전히 ‘황홀한 우산’을 펼치고 서 계신다

수원 남문 시장 어귀에서
윤회처럼 쫄깃거리는
언어를 씹어가며
오이 냄새 나는 사람을 찾고 계신다
*‘황홀한 우산’은 박효석 시인의 세 번째 시집임

황혼 밝히는 검은 보석
-박효석 회장님의 古稀를 맞이하여

김 석 범(시인, 북한강문학제 추진위원장)
서산 노을이 눈물처럼 빛나는 것은
빛을 감춘 검붉은 자태 때문이라
이글거리는 청춘의 열정 다독이며
열매로 환원하는 결실,
성숙의 검은 씨앗이 드러내는
가장 아름다운 빛이어라
살아온 모진 인생에서 차진 삶을
뱉어내어 육신의 신음을 대신하고
정령의 향기가 된 열일곱 사리가
고해의 메마른 가슴을 녹이고
잠자는 영혼의 불쏘시개가 되는
또 하나의 태양이 될 것이라

황금으로 이뤄 놓은 그 길,
시어가 부딪혀 빛을 쏟아내는
눈부신 황톳길에 창작의 싹 틔우며
분주히 줄기 세우는 후학의 꽃대에
뿌리가 되고 자양분이 되어
마음 일깨우는 生佛이 되소서

은혜와 사랑의 면류관
최 찬 수(시인, 공학박사, 대전대학교 응용화학과 교수)

빙설이 봄바람에 밀려 녹고
막혔던 물이 흐르는 봄날에는
그 입술에 희망의 노래를 읊조리고

짙푸른 나뭇가지에 앉은
매미가 더위에 아우성일 때는
정열의 채색 옷을 입고
홍엽의 연서 한 장씩 날리는 가을날
한 음조 낮게 내 안을 돌아보게 하고

들녘에 수많이 자라던
곡식들도 열매 하나 맺고

그 무성하던 잎들을 다 텅 빈들

찬바람 찬 설에도
굴하지 않고
사명으로 버티어 온
칠십 평생

그에게는 은혜와 사랑의 면류관을 덧씌워
가장 높은 자리에 좌정케 하여

그의 향도를 받은 후학들과
그의 시를 사랑하는 세상의 선량들은
백두의 우뚝 선 바위들처럼
기립하여 다 함께 온 힘으로 박수를 치리라

詩人의 길

김 영 익(소설가)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었습니다
등단 사십 년이란 세월은
강산이 세 번 변하고도
한 번을 더 바라보는 세월이었습니다.

농사農事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농부의 인생처럼
오직 시작詩作만을 천직으로 아신 박효석 선생님은
사십 년을 오직 시인의 길만을 걸어오셨습니다.

화가의 꿈도 음악가의 꿈도 가져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가진 자들만이 품을 수 있는 꿈이었습니다
대저 글쓰기, 그것은 종이와 펜만 있으면 가능하였으므로
지학志學에 글을 쓰겠노라 뜻을 품으셨습니다

시인으로 좌정을 한 선생님께서는 불혹不惑을 지나
지천명知天命을 맞을세. 선생님께서는 이 길이야말로 하늘이
나에게 부여한 사명이었구나 감사의 찬송을 부르셨습니다

이순耳順의 나이. 들려지는 만물의 소리는 마치 만뢰구적萬?俱寂의 적요寂寥한 영혼의 노래였고 아름다운 시어詩語들이었습니다

종심소욕從心所欲이라
시의 밭에서 마음이 원하는 대로 시를 짓는 선생님의 유유자적함
선생님의 시에는 운명을 넘어 인류애를 노래한 베토벤이
좌절에서 희열을 넘어 영광과 부활을 노래한 프란츠 리스트가
자연만물의 세계를 노래한 구스타프 말러가
신비스런 우주를 노래한 안톤 부르크너가 내재해 있었습니다
아니 선생님의 시. 그곳에는 영육을 보듬은 삼라만상이 있었습니다

박효석 선생의 약력

· 동국대학교 문화예술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업
· 1978년 시문학으로 문단 등단
· 1985년 제 2회 수원시 문화상 예술부문 수상
· 제12회 문예사조 문학상 대상 수상
· 제1회 북한강 문학상 대상 수상
· 제11회 시예술상 본상 수상
· 경기도 시인협회 창립 초대 사무국장 역임(1980년)
· 한국문인협회 경기도지회 창립 초대 사무국장 역임(1992년)
· 한국참전시인협회 수원시 지부장 역임
· 한국자유시인협회 경기도 지부장 역임
· 작곡가 <변훈>에 의해 ‘순이야’와 ‘우리의 수원’이 가곡으로 작곡됨
· 월간 문예사조 기획실장 및 신인상 심사위원 역임
· 월간 순수문학 편집위원 및 신인상 심사위원 역임
· 월간 시사문단 회장
· 월간 시사문단 편집고문 및 신인상 심사위원
· 월간 시사문단 문학상 심사위원 및 풀잎문학상 심사위원, 해외문학상 심사위원
· · 경기도 청소년 예술제 추진위원 및 문학부문 심사위원장
· 경기도 예술상 운영위원장 노작 홍사용 문학상, 나혜석 미술상, 홍영후 음악상 운영위원장 역임
· 효석문학상, 청맥문학상, 미석문학상 운영위원장
· 경찰의 날에 행정자치부장관, 경찰청장, 경찰대학장으로부터 표창장 받음(4회)
· 경찰대학교에서 30년간 문학창작을 지도하였으며 삼성전자에서 20년간 문하생을 배출함
· 한국문인협회 동인지 문학연구위원회 연구위원, 한국 현대 시인협회 지도위원
· 제1시집 ‘그늘’로부터 제16시집 ‘별들의 우체통’ 상재
· 공저 4인 시집 ‘보아라, 저 붕새의 힘찬 날갯짓을’ 외 3인 시집 ‘지독한 사랑’ 상재

출간식은 5월 21일 토요일 수원 캐슬호텔 사파이어홀 1층 오후 5시 30분 개최된다.

월간 시사문단사 개요

월간 시사문단사는 한국문단에 문학뉴스를 전하고 있는 종합중앙순수문예지로서 한국문학에 정평있는 잡지사로 현재 10만여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성문인은 현재 600여명이 소속작가로 활동 중이다.

웹사이트: http://www.sisamund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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