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사료작물 수확철 맞아 효율적인 건초 생산 당부

수분 함량 15%이하 ‘최상의 건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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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청
2016-05-11 10:54
대전--(뉴스와이어)--충남도 농업기술원이 호밀 등 월동 사료작물의 본격적인 수확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수확 방법과 저장 등 가축급여의 효율적인 활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질 좋은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저장과 운반에 어려움이 있는 일반적인 청초 곤포사일리지 대신 수분함량을 적게 하여 운반에 용이하고, 저장 중 부패의 위험성이 적어 관리가 비교적 쉬운 건초로 생산하는 방법을 권장하였다.

최상의 건초를 만들기 위해서는 특히 목초의 수확 시기를 비가 없는 쾌적한 날로 택해 건초용 예취기로 밑동에서 10㎝가량 남기고 예취해 2∼3일 동안 뒤집기를 반복한 다음, 수분 함량이 15% 이하가 되면 원형곤포기로 걷어 들이면 된다.

이렇게 생산된 건초는 비타민D 함량이 높으며 소모성 소화기 질병과 설사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 가축에 건초를 공급할 경우 되새김이 왕성해 대사 작용이 좋아지고, 약품값 절약과 배합사료 대체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건초를 먹인 거세한우는 일당증체량이 22% 증가하고, 젖소의 경우도 산유량이 1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 강환용 축산기술팀장은 “도내 이탈리안라이그라스의 수확 적기는 중생종의 경우 오는 25일이 적당하다”며 “앞으로 조사료 생산 경영체를 확대하고 축산농가에 우량 목초종자를 시범적으로 지원하여 자급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월동 사료작물은 지난 3∼4월 강우가 알맞았고 일조량이 좋아 강풍으로 사료작물이 쓰러지거나 이달 중 폭우에 따른 수확시기 지연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밭과 답리작 재배 모두 수확량이 예년보다 10∼15%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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