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삶의 질을 중시하는 전 세계적인 웰빙 열풍의 영향으로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자국이 보유한 식물자원을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하여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중국은 현재 연간 6000억원 이상의 한약재를 수출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매년 10~20%의 고도성장을 하고 있다. 또한, 인도에서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전통약의 시장 규모는 최대 600억불로 추계된 바도 있었다.

세계적 추세에 반해, 우리나라는 500여종 이상의 한약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1995년 한약재 수입 개방 이후 값싼 수입한약재에 밀려 국산 한약재는 급격히 사라지고 있으며, 지금 재배되거나 야생채취되는 한약재는 단 50여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0년 이후 수입한약재 문제로 언론에 20여회 이상 보도되는 등 한약재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이미 극에 달해 있다. 이에 따라, 한약재 소비량은 매년 30% 급감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이 낮은 국산한약재 시장은 더 가파른 속도로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계속해서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앞으로 10년 후 국산 한약재는 재배·채취가 중단되는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 예상된다.

국산 라일락과 참나리 꽃의 경우, 멸종 및 관리미비로 인해 외국에서 역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품질의 우수성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고려 인삼은 92년을 기점으로 계속 하락하여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이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는 현행 인삼에 대한 관리가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의약품이 아닌, 일반 농산물로 관리되고 있기에 우수한 품질의 인삼을 생산해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선미 의원은 인삼 하나의 시장점유율을 1%만 끌어올린다면, 연간 1600억원의 소득향상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며, 이와 같은 품목을 3개만 개발해서 시장의 1%만 점유하더라도 2000억원의 소득증대와 5만명의 일자리 창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지적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여야 합의하에 제정된 한의학 육성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보건복지부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선미 의원은 23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우수 한약재를 육성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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