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올해 여름철 후반…라니냐 발달 예상

‘엘니뇨’ 약화되고 ‘라니냐’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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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16-05-13 17:00
서울--(뉴스와이어)--기상청이 13일 엘니뇨와 라니냐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세계기상기구 엘니뇨 현황 및 전망 (5. 13. 발표)

1982/83, 1997/98 엘니뇨만큼 강하게 발달했던 2015/16 엘니뇨가 빠르게 약화되고 있으며, 최근(5.1.~7.) 엘니뇨 감시구역(Nino3.4, 5°S~5°N, 170°W~120°W)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0.9℃ 높았음

※ 최근 엘니뇨 감시구역 해수면온도 편차 현황 : ’15.11월 +3.1℃, 12월 +2.9℃, ’16.1월 +2. 6℃, 2월 +2.6℃, 3월 +1.8℃, 4월 +1.2℃ (OISSTv2 자료기준)

대다수의 엘니뇨 예측모델 및 전문가는 이번 엘니뇨가 약화되어 여름철 전반에 중립상태로 되겠으며, 여름철 후반에 라니냐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함

※ 세계기상기구(WMO) 엘니뇨/라니냐 전망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기상청과 연구기관의 엘니뇨 예측모델의 결과 취합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약 3개월 주기로 발표되고 있음

※ 라니냐(엘니뇨)의 정의

엘니뇨 감시구역(열대 태평양 Nino3.4 지역 : 5°S∼5°N, 170°W∼120°W) 에서 5개월 이동평균한 해수면온도 편차가 -0.4℃ 이하(+0.4℃ 이상)로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 첫 달을 라니냐(엘니뇨)의 시작으로 봄

◇엘니뇨의 약화에 따른 일반적인 특성

일반적으로 엘니뇨는 10월∼이듬해 2월 사이에 최고조로 발달하고, 이듬해 상반기까지 유지되는 경향이 있음

1950년 이래 발생한 총 20개의 엘니뇨 해 중에서 라니냐로 발달한 사례는 총 10차례이며, 강한 엘니뇨 뒤에 라니냐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음

이번 엘니뇨 뒤에 라니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라니냐 발생 시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함

◇엘니뇨가 약화되는 시기의 우리나라 여름철 특성

엘니뇨가 약화되는 시기의 여름철 전반과 후반에 다른 특성이 나타남

(전반) 기온은 뚜렷한 경향이 없으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경향성이 있음

(후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은 경향성이 있음

그러나 97/98년 엘니뇨와 82/83년 엘니뇨가 약화되는 시기의 각 여름철에 나타난 강수 반응이 달랐음

98년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았던 반면, 83년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음

우리나라 여름철 기후는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북태평양고기압 발달 여부, 중위도 기압계 등의 영향을 받으므로 전 지구 기압계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됨

출처: http://www.wmo.int/medi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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