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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2 16:41
서울--(뉴스와이어)--지난달 말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東유럽 사업장을 현장 방문한 三星 李健熙 會長은 1日 하오(한국시간 2일 상오) 헝가리 현지에서 「전자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EU 확대와 함께 큰 변혁이 예상되는 유럽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論議했다.

이번 사장단 회의는 三星이 국가별로 다양한 특성이 있는 유럽시장을 대상으로 브랜드와 디자인, 기술력 등 첨단분야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무기로 최고급 시장을 先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헝가리 회의에는 삼성전자 尹鍾龍 副會長, 李潤雨 副會長, 崔志成 社長, 삼성SDI 金淳澤 社長, 삼성전기 姜皓文 社長 等 電子계열 사장단, 삼성전자 구주전략본부장 楊海鯨 副社長, 구주총괄 金榮祚 副社長 등 유럽 지역 담당 경영진들이 함께 했다.

회의에서 李健熙 會長은 「기업간의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치밀한 전략과 세계 일류 수준의 기술 경쟁력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생존자체가 어렵다」고 말하고, 「EU 확대에 따라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유럽에서의 성공이 선진시장에서의 승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므로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李 會長은 금년 東유럽 8個國 등 10個國이 EU에 추가 가입함에 따라 유럽이 美國을 추월하여 세계 최대의 단일 경제권으로 부상하게 되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EU의 확대는 시장의 확대라는 기회와 경쟁의 심화라는 위협을 동시에 가져다 줄 수 있으므로 현재까지의 전략과 인식을 再점검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회의 참석한 사장단은 △유럽 시장의 규모확대, △소비자 욕구의 다변화, △신규 사업 기회 등과 관련한 환경 변화에 대해 분석, 전망하고 2005年 유럽지역 매출 200億弗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三星의 전자 관련 회사들의 유럽 매출은 2002年에 90億弗이었던 것이 2003年에는 최초로 100億弗을 돌파한 120億弗을 기록한 바 있다.

금년도 매출이 지난해 보다 30% 정도 증가한 160億弗을달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5年 매출 목표를 금년 예상액 보다 25% 증가한 200億弗로 잡았다.

三星은 유럽 전역에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코닝, 삼성SDS, 삼성네트웍스 등 전자 관련 6개사가 16개국, 총 46개 거점에 진출해 있다.

사장단은 이같은 매출 목표 달성과 유럽시장 공략으로 세계 초일류를 앞당긴다는 취지에서 「유럽시장 확대 3大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에 논의된 三星의 3大 전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EU 경제권별로 특성화된 경영전략을 전개하기로 했다.

EU가 루마니아, 불가리아는 물론 CIS국가로 경제권이 확대되면 소비시장(西유럽), 생산거점(東유럽), 천연자원(CIS국가)을 갖춘 자급자족화가 가속화될 전망임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게 전략적 대응을 한다는 것.

또한 경제규모가 EU의 5%에 불과하나 높은 성장세와 함께 이머징 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는 東유럽을 전략적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한편 신규사업도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로 특성화된 연구개발(R&D), 마케팅, 디자인, 경영관리를 통한 경영의 현지화를 실현하기 위해 현지 핵심인력의 발굴·양성에도 전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둘째, 세계 최고급 시장인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감성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여러 국가와 민족으로 구성된 유럽 최고급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브랜드, 디자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는 감성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것.

이를 위해 올림픽 스포츠 마케팅과 휴대폰, 모니터로 높아진 브랜드 파워를 디지털 TV 등 첨단 디지털 분야 시장선점에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유럽인·유럽 문화 이해 차원에서 李健熙 會長이 일찍부터 추진해 온 애견, 승마 등에 대한 지원과 육성을 감성 마케팅의 한 방편으로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셋째, 유럽 강소국과 선진기업의 글로벌 전략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네덜란드, 핀란드 등 小國에서사업을 시작해 유럽은 물론 세계 초일류로 성장, 발전한 기업들의 유럽전략과 글로벌 전략을 면밀히 분석해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한다는 것.

三星은 벤치마킹에서 나아가 유럽 선진기업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경쟁적 관계보다 相生의 관계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