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세계 3대 투어 100승’ 골프부 선수에 공로패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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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2016-05-18 09:35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더 클래식 500 그랜드볼룸에서 건국대 골프부의 ‘세계3대 투어 100승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소속 선수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기념식에는 건국대 출신 서희경(30), 이보미(28.마스터즈GC), 김혜윤(27.비씨카드), 안신애(26.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조윤지(25.NH투자증권), 정희원(24.파인테크닉스), 조정민(22.문영그룹), 권지람(23.롯데), 김보아(21.볼빅), 김현수(23.롯데), 하민송(20.롯데), 김혜선(19.골든블루), KPGA 김종일(47), 김창윤(33)등 KLPGA, KPGA 선수들과 건국대 골프지도전공과 건국대 대학원 골프산업경영전공에 재학중인 학생 선수 등 30여 명이 참석해 세계 골프대회 100승의 기쁨을 나눴다.

해외 경기 중인 최나연(29.SK텔레콤)과 안선주(29), 김하늘(28.비씨카드)은 축하 영상으로 메세지를 전달했다.

건국대 골프부는 올해 3월 13일 이보미가 일본여자골프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 컵’에서 우승함으로써 1982년 창단 이후 34년 만에 출신 선수들의 통산 100승을 기록했다. 건국대 골프부가 기록한 100승의 투어별 승수는 미국 LPGA투어 10승, 일본 JLPGA투어 37승, 한국 KLPGA투어 53승 등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경희 이사장은 “창학 85주년 개교 7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간에 세계 3대 투어 100승을 달성한 것은 건국인의 저력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항상 건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골프대회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희영 총장은 세계 3대 투어 100승에 기여한 선수들에게 각각 공로패를 수여하고 “세계 3대 투어 100승은 감독과 선수 간의 깊은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대회 일정으로 이번 기념식에는 참석 못했지만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한 KLPGA 강춘자 수석 부회장은 “건국대 골프부는 앞으로 200승, 300승을 달성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골프부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은퇴한 맏언니 서희경은 공로패를 수상한 선수대표로 “건국대의 무한한 지원과 교수님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1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라면서 “선수로 승수를 더할 수는 없지만 해설로, 때로는 갤러리로 건국대 골프부가 전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통산 100승째의 주인공인 이보미는 “같은 대학 골프부 출신 선후배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 세계 투어에서 100승을 달성해 뜻깊고 뿌듯하다”며 “아직 모자라는 부분도 많은 만큼 체력관리 등 부족한 것은 채우고 더욱 열심히 훈련해 200승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골프부는 1982년 서울캠퍼스 체육부에 남자팀으로 창단해 1994년 김종일 프로의‘소나타컵 SBS 프로골프 최강전’우승으로 100승 행진을 시작했으며 2004년 글로컬캠퍼스 골프지도전공으로 이관되면서 본격적으로 여자팀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후 최나연, 서희경, 안선주, 이보미, 김하늘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2008년 11승, 2009년 10승, 2010년 16승, 2011년 11승, 2012년 12승, 2013년 5승, 2014년 8승, 2015년 16승을 기록하는 등 2005년 이후 해마다 다승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또 2009년 서희경, 2010년 이보미, 2011년과 2012년 김하늘 선수에 이르기까지 골프부는 4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상금왕을 배출했고, 안선주 선수는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일본여자골프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했다. 2015년 이보미 선수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7승을 거둠으로써 일본프로골프역사상 한 시즌 최다상금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07년 김하늘, 2009년 안신애, 2010년 조윤지, 2015년 박지영 선수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상금왕과 신인왕을 건국대 골프부가 모두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건국대 골프부는 우수한 선수들을 유치하며 시너지효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선수와 감독이 깊은 신뢰를 형성하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골프 유망주를 2, 3부 투어에서 지속적으로 발굴해 육성한 것이 성과를 냈다. 골프부 감독 박찬희 교수는 “잠재력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지도에 전념해 통산 200승을 향한 힘찬 출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2001년부터 ‘건국대학교 총장배 전국 중고교생 골프대회’를 열어 골프 인재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14회를 맞는 건국대 총장배 골프대회는 한국중·고등학교 골프연맹의 공인대회로 인정돼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점수 50점을 부여하는 국내 최고의 중·고등학교 대회로 발전했으며, 많은 프로 선수(최나연, 서희경, 이지영, 홍란, 조윤지, 안선주)들이 이 대회를 거쳐 성장했다. 2010년에는 골프부와 골프지도전공 학생들을 위한 실습용 연습장도 개설했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 참가하면서 학업을 병행하기 힘든 현실임을 감안, 대학 최초로 골프선수 전담 조교를 두고 학사관리에도 힘을 썼다. 박 교수는 “우수 선수 발굴과 함께 선수들이 운동뿐만 아니라 학업적으로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지금까지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 육성을 통해 ‘골프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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