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제3회 우수문학도서 독서감상문 및 작가와의 만남

2005-09-23 15:07
서울--(뉴스와이어)--문학은 한 사회의 창조성을 고취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장 근본적인 예술장르이다. 따라서 문학의 침체는 창조성의 고갈을 초래하는 위기가 아닐 수 없다.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워장 김병익, 이하 위워회)이 주최하고 문학회생프로그램추진위원회(위원장 신경림, 이하 추진위)가 주관하는 우수문학도서 보급사업은 이러한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문학도서를 구입하여 도서관과 문화소외지역에 보급, 작가들에게는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출판사에는 문학출판 활성화를 제고하며, 독자들에게는 문학작품을 읽는 계기를 마련해주자는 취지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취지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독자들의 자발적인 독서를 기다리는 소극적인 접근법을 벗어나 독자들이 다투어 문학책을 읽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이에 진흥원과 추진위는 우수문학도서를 대상으로 독서감상문 대회를 여는 한편, 독자와 작가가 직접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8월 31일 마감한 제2회 우수문학도서 독서감상문 공모에는 총 162편이 응모되었다. 많은 편수는 아니지만 자발적인 참여자가 대부분인 데다가 감상문 수준 또한 대단히 높아서 어느 정도의 성과는 있었다고 판단된다. 3개 부문 최우수상에겐 상장과 함께 5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이 수여되었으며, 특히 대상(김태한, 부산 해운대구) 1명(일반부 최우수상)에겐 제2분기 우수문학도서 1질(총 78종 79권)이 추가로 주어졌다.

사이버문학광장(www.munjang.or.kr)에서 게시판 형식으로 운영한 제2회 우수문학도서 독서감상문대회는, 응모방식면에서 기대했던대로 참여의 간편함, 접수확인의 의문점 해소, 게시된 독후감의 공유, 응모 마감일까지 이미 링크된 원고라도 작성가자 수정/퇴고가 자유롭다는 점 등의 장점이 나타났다.

제3회 우수문학도서 독서감상문 공모는 제2회 대회와 동일한 방식(응모방식/시상내역)으로 진행된다.

제3회 우수문학도서 독서감상문 공모의 자세한 내용과 지난 대회 수상작들은, 힘내라 한국문학(www.for-munhak.or.kr), 사이버문학광장(www.munjang.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추진위와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대표 도정일, 이하 책사회)이 공동 주관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문학생산과 보급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서 독자들이 직접 작가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현장 프로그램이다. 또한, 사전에 선정도서 50~100권을 해당 지역에 보내 독자들이 작품을 미리 읽을 수 있게 함으로써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이루어지는 ‘문학 잔치’다. 딱딱한 강연 형식에 의존해온 기존의 행사 방식에서 탈피하여, 작가의 개성을 살린 작품 낭독 등 실험적인 ‘작가와의 만남’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책사회는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행사에 참여할 작가를 선발, 이메일을 보낸 후 이러한 행사 취지에 호응할 수 있는 작가들만을 참여토록 했다.

‘작가와의 만남’ 일정은 10월 초에 모두 마무리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개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훌륭한 예술이 우리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는 믿음으로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모든 이가 창조의 기쁨을 공유하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6년 설립된 단체이다. 현장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10명의 위원들이 합의를 통해 문화예술정책을 이끌어내며, 민간이 공공영역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공공영역이 민간에 참여하는 동시적 구조를 통해 문화예술이 처한 각종 환경에 대한 현장 중심의 구체적인 대안 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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