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조사, 인턴 급여 월 평균 ‘12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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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2016-05-30 08:52
서울--(뉴스와이어)--정규직 취업을 하려고 또는 취업을 위한 직무경험(스펙)을 쌓으려고 ‘인턴십’에 도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많다. 최근에는 정규직 전환 기회 없이 직무 경험만 해보는 ‘체험형 인턴십’도 다수 등장했다. 실제 최근 일 년 이내 인턴 근무 경험이 있는 2명중 1명은 인턴 근무 경험이 ‘구직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일 년 이내 인턴 근무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 및 직장인 632명을 대상으로 <인턴 근무 경험>에 대해 조사했다.

우선 ‘인턴 근무 경험에 대해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64.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5.6%로 집계됐다.

만족하는 이들이 꼽은 가장 만족하는 점은 ‘실무를 경험해 본 것’이었다. 조사결과 ‘실무에 대해 많이 배웠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6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 분위기나 내부 사정에 대해 알게 됐다(44.7%)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잡았다(18.7%) ▲취업에 필요한 직무 스펙을 쌓았다(16.2%) ▲인맥을 넓힐 수 있었다(13.8%)는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면 불만족 하는 응답자가 꼽은 가장 불만족하는 점으로는 ‘단순 업무를 한 것’이었다.

조사결과 ‘단순한 사무보조만 했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48.9%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도 ‘실무에 대해 많이 배우지 못했다(36.0%)는 답변이 높아, 불만족하는 이유 대부분은 ’업무에 대한 불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 외에는 ▲일이 너무 많았다(30.7%) 거나 ▲정규직 전환 기회를 잡지 못했다(28.4%) ▲일 하느라 구직활동을 많이 못했다(12.4%)는 등의 답변이 있었다.

실제, 어떤 일을 했는지 조사한 결과에서도 서류정리나 자료입력, 코딩 등 ‘단순 사무보조’를 했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68.4%로 높았다. 또 ‘문서작성 능력이 필요한 일(30.5%’을 했다는 응답자도 많아, 인턴 근무 경험자 중 상당수가 문서작성이나 서류정리 등 단순 업무를 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공 지식이 필요한 일’을 했다는 응답자는 23.9%로 약 4명중 1명 수준에 그쳤다.

인턴 근무를 하며 야근이나 주말 특근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실제 인턴 근무 경험자 2명중 1명 정도인 47.0%는 인턴 근무 중 ‘야특근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들 중 ‘야특근 수당을 정당하게 받았다’는 응답자는 31.3%로 10명중 3명 정도에 그쳤다.

한편, 인턴 근무 시 급여는 월 평균 122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인턴십 종료 시 정규직 전환 제의를 받았는가 라는 질문에 ‘받았다’는 응답자는 28.0%에 그쳤다. 39.2%는 정규직 전환이 없는 체험형 인턴이었다고 답했고, 32.8%는 정규직 전환 제의를 못 받았다고 답했다.

인턴십 근무 경험이 있는 응답자 10명중 4명은 정규직 전환이 전제되지 않은 직무 체험만 해보는 ‘체험형’ 인턴 근무를 한 것이다.

실제 ‘인턴 근무 기업을 선택한 기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58.4%)’ 기업을 찾는다는 응답자가 ‘채용을 전제로 한(40.3%)’ 인턴 채용 기업을 찾는다는 응답자보다 소폭 많았다.

또 ‘기업의 인턴 채용에 지원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해서’라는 응답자가 응답률 61.9%로 ‘정규직 취업을 위해(49.1%)’ 인턴십에 참여한다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인턴 경험이 실제 구직활동에 도움이 될까? 이번 조사에 답한 취업준비생 및 직장인은 인턴 근무 경험이 취업활동에 ‘도움이 된다(49.4%)’고 답했다. 그 이유 중에는 ‘자기소개서에 쓸 내용이 많아진다’는 답변이 응답률 63.8%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면접에서 인턴 경험 관련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답변도 응답률 54.2%로 다음으로 높았다.

알바몬 이영걸 상무는 “인턴 취업의 기회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인턴사원에게 직무 관련 실제 업무를 맡기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 직무 체험을 위해 인턴십에 도전하는 경우라면 지원하기 전에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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