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색깔이 고객을 움직인다...칼라 마케팅, IT업계 새로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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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2005-09-23 17:13
서울--(뉴스와이어)--친구들과 MP3플레이어 구입을 위해 용산 전자 상가에 들린 대학생 김홍식(26) 씨는 몇 개의 제품을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 가격과 성능 비교는 기본. 그가 최종 선택에 앞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제품의 디자인과 색상이다. MP3플레이어는 제품 본래의 기능을 넘어 목걸이나 반지처럼 하나의 액세서리라는 게 그 뿐만 아니라 함께 온 친구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결국 그는 알파벳 ‘i’ 모양을 형상화한 귀엽고 독특한 모양의 빨간색 MP3플레이어 ‘쿨키i’를 구입했다.

IT관련 제품과 서비스 판매에 디자인과 색상이 끼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실제로 4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상반기 히트상품에 선정된 ‘아이리버 N10’은 기존 MP3플레이어 트렌드를 과감히 바꾼 혁신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목걸이형 디자인으로 2ㆍ30대 젊은층, 특히 여성고객에게 크게 어필하며 아이리버 제조업체인 레인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4월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전략회의에서 삼성의 차세대 핵심전략은 디자인이라고 밝힌 이건희 삼성회장의 경영원칙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가 2002년 4월 선보인 ‘이건희폰’(모델명 SGH-T100), 2003년 8월 내놓은 ‘벤츠폰’(SGH-E700)은 전 세계에서 각각 1000만 대 이상 팔렸다. 지난해 11월 시판된 ‘블루 블랙폰’(SGH-D500)도 지금까지 500만 대 이상 팔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경쟁제품에 비해 모두 30%정도 비쌌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색상을 무기로 고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특히 블루 블랙폰은 유럽베스트 디자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7일 사단법인 한국색채학회가 선정하는 ‘2005 한국 색채디자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색채대상은 매년 한국색채학회가 돋보이는 컬러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둔 업체, 상품을 선정, 수상하는 행사로 색채 관련 분야의 발전을 위해 2003년에 처음으로 제정된 권위 있는 상이다.

총 5개 품목이 선정된 이번 ‘2005 한국 색채디자인 대상’에서 마케팅 슬로건인 ‘Have a Good Time’의 오렌지색과 음악 포털인 ‘도시락(www.dosirak.com)’의 감각적인 비쥬얼 코드로 2관왕을 차지한 KTF의 디자인 경영 성과도 주목해 볼 만하다. 2004년 12월 디자인 경영을 선포한 KTF는 굿타임 샵의 오렌지 컬러 SI(Shop Identity) 적용, 휴대폰 디자인 공모전, 고객서비스 현장 직원의 유니폼 디자인 리뉴얼 등 전방위적으로 디자인을 통한 고객만족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명품서비스 공간을 지향하며 탄생한 ‘굿 타임 샵(Good Time Shop)’은 오렌지 색을 바탕으로 고급 호텔수준의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음악 포털 ‘도시락’의 메인 로고는 다양한 색과 모양의 음표들이 소비자 시각을 즐겁게 하는 감각적 디자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도시락’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CDMA개발그룹(CDG) 3G CDMA 미주회의’에서 3G CDMA 산업 업적상 중 하나인 ‘음악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풍부한 컨텐츠와 이를 뒷받침하는 감각적인 디자인에 힘입어 상용화 3개월 만에 회원 70만 명과 유료 회원 25만 명을 확보해 국내 디지털 음악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월 선보인 LG텔레콤의 ‘폰앤펀(Phone&Fun)’도 종전 대리점과 완전히 차별화된 색다른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멜론색과 자주색의 완벽한 조화로 톡톡 튀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잘 나타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텔레콤은 이러한 선풍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현재 28개 ‘폰앤펀’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110개, 오는 2007년까지 총 38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평범한 것을 거부하는 2ㆍ30대 젊은 비쥬얼 세대가 IT관련 제품과 서비스의 주 구매층으로 부상하면서 디자인과 색상을 중요시 하는 분위기는 갈수록 강화될 전망이다. 보이는 면을 중요시 하는 이른바 ‘웰루킹(Well-Looking)’ 바람이 이제는 관련 회사의 존망을 가름할 정도의 태풍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일본에서 Sony의 PS2가 8월까지 1814만대가 팔릴 동안 MS의 Xbox는 겨우 47만대가 판대 되는 데 그쳤다. PS2의 판매량이 40배 가까이 많은 셈이다. PS2의 세련된 디자인과 달리 촌스럽고 투박해 보이는 Xbox의 외형 디자인과 색상을 주요한 실패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최근 팬택앤큐리텔이 ‘단말기 교환 이유’에 대해 여론 조사를 벌인 결과 ‘디자인이 견고해 보여서’ 22%, ‘예뻐서’가 20% 등으로 디자인 관련 항목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일단 진열대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실패하면 아무리 그 제품의 기능이 뛰어나고 가격경쟁력이 높아도 시장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KTF는 이러한 분위기를 반증하듯 지난 4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핸드폰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하여 총 19제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기도 하였다. KTF는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핸드폰 모델을 제조사와 연계해 실제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며 의장과 특허출원도 끝마친 상태이다. 수상작들은 쓰기 편하면서도 참신하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색채로 심사위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KTF 마케팅부문장 표현명 부사장은 “칼라마케팅은 KTF만의 차별적 감성 마케팅의 일환이다. 고객은 젋은 감성을 표출하는 오렌지 칼라와의 친밀한 감성체험 공유를 통하여 KTF와의 사랑에 푹 빠질것이다” 라며 강한 자심감을 내비쳤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색채로 무장한 IT 제품 출시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KTF 개요
KTF는 1997년 PCS사업을 시작한 이래 이동통신 업계에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이동통신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불과 3년 만에 가입 고객 900만 돌파라는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웠고 2002년 6월에는 세계적인 경제 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100대 IT기업 중 이동통신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세계 최초로 아이콘 방식의 멀티미디어 다운로드 서비스인 멀티팩 출시, 세계 최초로 휴대폰을 통해 초고속 1xEV-DO서비스인 Fimm을 상용화했으며, 유무선 토털 인터넷 서비스인 매직엔은 네티즌 및 전문가 대상 조사에서 최고의 유무선토털 서비스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2007년 3월 세계최초 WCDMA 전국 서비스인 SHOW를 런칭, 3세대 이동통신의 리더로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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