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한솔테크닉스 등급전망을 BBB(Stable)에서 BBB(Positive)로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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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
2016-06-03 16:45
서울--(뉴스와이어)--NICE신용평가는 6월 3일 정기평가를 통해 한솔테크닉스(이하 ‘회사’)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Stable에서 Positive로 상향 조정하였다.

◇주요 등급전망 조정 논거

삼성전자 휴대폰 조립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베트남 법인의 종속회사 편입으로 사업다각화에 의한 사업안정성이 제고된 가운데 기존 파워보드, 솔라모듈 부문의 영업실적 개선과 더불어 수익성이 양호한 휴대폰 조립사업 신규 추가로 인해 향후 영업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제고를 통해 차입금 상환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회사 개요

회사는 모니터 전문제조기업이었으나 2005년 모니터사업을 정리하고 TFT-LCD패널 핵심부품인 BLU(Back Light Unit)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해 왔으며 2010년 이후 LED용 잉곳/웨이퍼, 태양광전지용 잉곳/웨이퍼/모듈로 사업을 다각화하였다. 그러나 2011년 하반기 이후 태양광산업이 급격하게 침체되면서 2012년 태양광용 잉곳/웨이퍼사업을 중단하였다. 회사는 충북 진천과 오창공장 외에 파워모듈을 제조하는 태국법인과 유럽 판매법인으로 전환한 슬로바키아법인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2015년 8월 한솔라이팅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한솔라이팅이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던 베트남 법인(삼성전자 휴대폰 조립사업)을 자회사로 편입하였다.

◇사업/재무위험

회사는 삼성전자의 베트남에서의 휴대폰 생산비중 확대 전략에 대응하여 2014년 한솔라이팅과 함께 삼성전자 휴대폰 조립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베트남법인을 설립하였다. 2015년 8월 한솔라이팅 흡수합병을 통해 베트남 법인이 종속회사로 편입되면서 사업구조가 파워보드, 솔라모듈, LED소재, 휴대폰 조립으로 다각화되었으며, 주요 매출처인 삼성전자의 물량 확보를 통해 사업안정성이 제고된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 규모는 BLU 매출 급감으로 2010년 1.9조원에서 2013년 5,109억원으로 크게 감소하였다. 그러나 2014년 이후 오랜 조립생산 경험을 통해 축적한 대형모듈 제조능력을 바탕으로 생산능력과 거래처를 확대하며 솔라모듈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TV 대형화 및 파워보드 공급 증가로 파워보드 매출도 확대되면서 연결기준 매출 규모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회사가 한솔라이팅 합병(동 합병에 따라 한솔베트남 지분 90% 확보)을 통해 휴대폰 조립사업을 추가함에 따라 동 요인이 연결기준 매출 규모 확대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매출 규모는 증가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2011년 이후 BLU 매출 급감 및 LED와 태양광사업 부진으로 영업적자를 지속하였다. 2014년에는 LED용 웨이퍼의 부진한 실적 지속에도 불구하고, BLU부문에서의 원가절감 및 비교적 마진이 양호한 솔라모듈 사업확대 등에 따라 EBIT/매출액이 1.5%를 기록하였으며 2015년에는 휴대폰 조립사업 추가로 영업이익 흑자 기조가 지속되는 등 부진했던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법인 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휴대폰 조립사업 추가와 휴대폰 조립사업에서 삼성전자와의 사업공조 상황 등을 감안할 때, 회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수익성도 점차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적 측면을 살펴 보면 회사는 2010년 이후 LED와 태양광사업에 진출하면서 투자가 급격히 확대되었다(유형자산 총투자 2007~2009년 누적 521억 원, 2010~2012년 누적 2,640억 원). 이와 함께 BLU매출 축소와 신규 사업의 부진으로 부(-)의 EBITDA를 시현하면서 2010~2012년 기간 동안 잉여현금상 총 2,536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차입금이 대폭 확대되었다. 2013 이후에는 영업실적이 회복됨에 따라 EBITDA 규모가 증가(2013년 144억원, 2014년 331억 원, 2015년 449억원)하였으며 투자규모도 과거 대비 축소되었으나, 금융비용과 운전자금 부담 등으로 잉여현금 창출은 아직까지 미흡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다만 휴대폰 조립사업 추가와 파워보드 및 솔라모듈의 양호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회사의 EBITDA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사업 유지를 위한 경상적인 투자 부담이 크지 않아 잉여현금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이후 당기순손실 및 부(-)의 잉여현금 지속에도 불구하고 총 992억원의 유상증자(2013년 527억원, 2014년 465억원)가 이루어져 재무안정성이 개선되었다. 2015년 8월 한솔라이팅 합병으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다소 저하되기는 하였으나, 2016년 3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18.1% 및 36.4%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총차입금/EBITDA가 3.8배를 기록하는 등 영업활동을 통한 차입 부담에 대한 대응능력은 열위한 수준이었던 2014년 이전 대비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당분간 조립/가공 사업 위주의 사업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규모 투자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현재 수준의 양호한 재무안정성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등급전망 및 주요 모니터링 요소

회사의 신용등급과 관련하여 주요 매출처인 삼성전자의 물량 확보를 통한 양호한 사업경쟁력 및 사업다각화에 따른 사업안정성 유지, 변동성이 높은 산업환경으로 인한 수익성 변동, 과거 투자과정에서 증가한 차입부담 완화 여부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소이다. 특히 사업안정성 지속 여부, 경쟁심화에 따른 영업수익성 변화, 현금창출력 변동에 따른 재무안정성 추이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보이며, 이와 관련하여 주요 사업부문의 영업수익성 유지 여부, EBIT/매출액, 순차입금의존도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여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향후 안정적인 수요 확보를 통해 사업안정성이 제고된 가운데, 연결기준 EBIT/매출액이 4% 이상과 동시에 순차입금의존도가 25% 미만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를 등급상향을 고려할 수 있다. 반면, 사업안정성 변동으로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이 저하됨에 따라 연결기준 EBIT/매출액이 2% 미만으로 하락하거나, EBITDA/금융비용이 3.0배 미만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급전망이 Stable로 복귀될 수 있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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