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 2016 전국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 개최…모범 장애인 배우자 선정

정용진 씨 외 14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 수상

2016-06-03 17:36
서울--(뉴스와이어)--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가 모범 장애인 부부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장협은 3일 여의도 GLAD 호텔에서 모범 장애인 부부 48쌍을 초청해 ‘2016 전국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회의 편견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랑과 믿음으로 건강한 가족을 일군 15명의 장애인 배우자가 표창장을 받았다.

대회 최고상인 ‘장한배우자상(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정용진 씨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에서는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남편의 재활을 도맡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두 자녀를 반듯하게 키우고 성실하게 가정을 지켜온 정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정 씨는 이 자리에서 “밑바닥 인생이라고 할 만큼 힘든 가운데서도 사랑과 믿음으로 가정을 건강하게 일궈 온 남편과 두 자녀에게 고맙다”며 “지금도 고난과 역경을 겪고 있는 여러 장애인 가족 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대진·유의섭·이지은·황이실 씨가 ‘아름다운배우자상(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박명숙·이택정 씨가 ‘자립상(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강영택·최지연·위화 씨는 가화상(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영수·윤영숙·박명자·김춘란·김소은 씨는 ‘특별상(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기 계신 수상자 부부 여러분은 세상에 귀감이 되는 모범 부부상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여러분들께 큰 박수를 보내며 지장협은 앞으로도 건강하고 화목한 장애인 가족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부대행사로는 이벤트 소품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는 리프로포즈 사진촬영을 진행했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유하기 위한 힐링토크쇼도 펼쳐졌다. 수상한 장애인 배우자의 수기는 지장협 월간지 <새보람>을 통해 연재될 예정이다.

한편 전국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에는 새누리당 심재철 국회의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병돈 상임대표,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조향현 회장,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 강인철 과장, 박마루 서울시의원과 지장협 17개 시·도협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개요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1986. 12. 27 설립, 전국 17개 시·도협회와 230개 시·군·구지회를 산하에 두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개선, 사회참여확대 및 자립지원 등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순수 장애인 당사자 단체이다.

웹사이트: http://www.kapp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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