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 트리로보 상영
욕망이 빚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 전쟁에 징집당했다가 부서진 로봇에 날아와 앉은 씨앗이 발아한다. 새싹의 광합성으로 재생한 태양열 로봇은 등에 나무를 지고 비틀거리며 전쟁 전 우정을 쌓았던 소년을 찾아간다.
이제 노인이 된 소년. 로봇과 소년이 만나는 순간, 나무는 폭발적인 힘으로 지구를 푸른빛으로 물들이고, 로봇은 산산이 부서진다. 로봇이 잉태한 어머니 나무에서 소년의 손에 앉은 새싹 하나. 소년은 새싹을 관객을 향해 날린다.
관객들이 눈앞까지 다가온 새싹을 만지려는 순간 새싹은 다시 스크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등 신비스럽고 황홀한 장면이 이어지면서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관람객들은 숨소리조차 멈춘다.
이처럼 자연과 인간의 대화합을 강조하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유도해 내 것으로 기대되는 3D애니메이션 트리로보는 한국의 첨단 문화산업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보여 준 입체영화다.
트리로보는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제1 행사장인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매시간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문의 043-277-2606
웹사이트: http://www.cheongjubiennale.or.kr
연락처
(043) 279-5205
이 보도자료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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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7일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