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연 비대위, 맞춤형 보육 시행 반대 단식투쟁 돌입

2016-06-16 16:30
서울--(뉴스와이어)--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옥심, 한가연) 소속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문순정, 비대위) 위원 119명은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국회 산업은행 앞에서 ‘맞춤형 보육 시행 반대 단식투쟁’에 돌입한다.

각 시도 비상대책위원은 단식투쟁 시작일인 15일 맞춤형 보육 시행 철회 요청을 위해 각 지역구 국회의원 면담을 가졌으며, 오후 4시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은 “맞춤형 보육 시행 시 예측되는 보육현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며 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할 경우 맞춤형 보육정책은 연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21일 상임위 회의 시 복지부로부터 내용 전달을 충분히 받아 정부에 맞춤형 보육정책 시행 반대 의사를 전달하기로 하였으며 여러 의원들에게 뜻을 같이 할 것을 힘써 보겠다”고 간담회에 참석한 비상대책위원들에게 약속하였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김옥심 회장은 “맞춤형 보육일지라도 교사는 3시에 퇴근할 수 없다는 게 보육현장의 실상이다. 가정어린이집의 경우, 운영비인 보육료는 급여가 76%, 급간식비가 10%, 관리운영비가 13% 차지한다. 보육료 감액에 운영비마저 삭감하는 맞춤형 보육은 교사고용을 위협하고 운영난을 가중시키는 방법으로는 절대 안 된다. 이는 곧바로 ‘보육의 질 후퇴’를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비상대책위원회 문순정 위원장은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첫째, 맞춤보육 대상 아동에 대한 보육료 삭감(20%)은 결과적으로 인건비 지원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부모와 미 지원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부모 간에 불평등을 초래하게 될 것이므로 기본 보육료 삭감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둘째, 보육교사 고용 안정을 위해 반별 인건비 지원을 약속하길 바란다. 셋째, 종일제 대상인 다자녀 기준을 영유아 2인으로 다시 재조정을 요청한다. 넷째, 맞춤형 보육교사에 대한 급여 및 처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소속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119명의 단식투쟁은 21일까지 국회 산업은행 앞에서 계속된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개요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옥심)는 전국 17개 시도 2만3천여개소 10만여명의 보육교직원과 36만5천여 영아들의 행복권 추구를 위해 가정어린이집의 특장점을 적극 알리고자 설립된 단체이다.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이 영아보육의 전문가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0~2세 영아전문 보육프로그램 개발, 보육교직원 역량 강화 자료 제공 및 교육,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건의 및 각종 교육과 도서 발간, 체조개발·보급 등을 통해 심신이 건강한 보육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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