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707회 당첨번호 2, 12, 19, 24, 39, 44 보너스 35

2016-06-20 08:20
서울--(뉴스와이어)--6월 셋째 주 토요일인 18일 진행된 나눔로또 707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2, 12, 19, 24, 39, 44 보너스 35’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12명으로 각 13억2216만7313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74명으로 당첨금은 각 3573만4252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6명, 수동 6명이다.

◇셋이서 다…

각 번호들의 일의 자리 값에 따라 패턴을 세분화하는 끝수 패턴은 초보 로또 분석가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패턴 중 하나다. 십진법 체계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로또에 존재하는 끝수는 총 열 개. 당첨 번호가 여섯 개에 불과하므로 매 회차 최소 4개의 끝수는 당첨 번호를 배출하지 못하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끝수는 각 끝수들의 당첨 번호 배출 수에 따라 패턴을 세분화할 수 있다. 특정 끝수가 당첨 번호를 배출하지 못하면 전멸이라 칭한다. 반대로 2개 이상의 당첨 번호를 배출하며 강세를 보일 경우 이는 중복끝수라는 패턴으로 분류하게 된다. 여기에는 특정 끝수에서 3개 혹은 4개의 당첨 번호를 배출한 경우도 포함시키는데, 중복끝수 패턴은 출현 가능성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쉽게 관측할 수 있는 패턴 중 하나다.

그런데 이번 707회 추첨은 그 정도가 다소 과했다. 중복끝수가 무려 세 개나 출현한 것. 677회~691회 사이 15회 연속 출현에 성공한 이후 그 다음 15회에서 5회나 전멸했었던 모습은 적어도 이번 707회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출현에 성공한 끝수들은 2끝 2번과 12번, 4끝 24번과 44번, 9끝 19번과 39번. 707회의 여섯 개 당첨 번호를 세 개 끝수들이 다 해먹은 셈이다.

불과 세 개 끝수가 여섯 개 당첨 번호를 나눠가지는 경우는 사례가 전체의 4% 수준. 하지만 이는 특정 끝수가 3개 이상의 당첨 번호를 배출하는 3중복끝수를 포함한 수치다. 세 개의 끝수가 똑같이 두 개씩의 당첨 번호를 배출하는 중복끝수 3개 출현 패턴으로 조건을 달리 하면 관련 사례는 6회로 전체 추첨의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줄어든다. 출현 사례는 256회, 608회, 649회, 660회, 675회와 이번 707회.

출현 회차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중복끝수가 3개 출현하는 패턴은 최근 들어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회~600회까지 근 12년간의 추첨에서 단 1회 출현에 그쳤던 이 패턴은 이후 약 2년여의 기간 동안 무려 5회의 출현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년간 5회면 어지간한 희귀 패턴들은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로 많은 출현이다.

재미를 보고 있는 끝수는 이번 추첨에서도 얼굴을 비춘 4끝과 9끝. 두 끝수는 608회를 시작으로 관측된 5회의 사례에서 3번씩 중복끝수 출현에 성공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0끝과 6끝, 7끝은 한 차례도 출현하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기는 모습. 9끝은 원래 대표적인 약세 끝수로 유명한데, 적어도 중복끝수 3개 출현 패턴에서만큼은 헛점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중복끝수 3개 출현 패턴의 강세는 최근 2년간 중복끝수 패턴의 강세와도 관련이 있다. 607회까지 회차당 중복끝수 출현 개수는 평균 1.00개였지만 이후 정확히 100회의 추첨에서는 1.13개를 기록하고 있는 것. 두 기간을 비교해 보면 최근 100회의 추첨이 평균적으로 13% 더 많은 중복끝수를 배출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역시 1.12개로 나쁘지 않은 모습인데, 이러한 경향이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관심사다.

그렇다면 중복끝수가 3개 출현한 이후 추첨에서는 어떠한 경향에 주목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흐름은 노란 공과 회색 공의 강세다. 두 공 색은 중복끝수 3개 출현 이후 매번 출현에 성공하며 평균 2출을 기록하고 있다. 패턴의 경우 9-10-9-9-10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AC값 패턴과 비너스기 사례에서 36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는 고저차 패턴이 다소 주목할만한 패턴. 특정 번호가 연속 출현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으나 노란 공에서 4번-3번-2번-1번으로 관측되는 출현 흐름이 있으니 분석에 활용해 보자.

◇9번의 상반기 출현 가능한가

2016년 들어 아직 단 한 차례도 출현하지 못한 번호가 있다. 주인공은 71회 출현에 그치며 역대 최소 출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9번이다. 9번은 최다출 번호인 40번(113회) 대비 62.83% 수준의 출현에 그치고 있는 약세 번호.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22번(80회)과의 출현 격차도 9회에 달한다.

9번은 작년 10월 31일에 있었던 674회 추첨이 마지막 출현. 올해만 출현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작년 11월부터 출현을 기록하지 못한 셈이다. 이 기간 9번은 보너스 번호로만 1회(702회) 출현하였을 뿐이다. 같은 기간 8회 출현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1번, 15번, 28번, 33번을 보기 민망할 정도의 부족한 출현.

그렇다면 9번의 지속적인 미출현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9번이 가장 오랫동안 출현을 기록하지 못했었던 과거 사례로는 180회~228회 사이 49회 연속 미출현을 꼽을 수 있다. 역대 3위의 장기 미출 기록에 해당하는 이 사례는 9번의 가장 거대했던 흑역사. 이외에도 9번은 534회~579회 사이 46회 연속 미출현을 기록하는 등 전체 번호 중 유일하게 45회 이상 연속 미출현을 두 번 기록한 번호다. 이대로라면 최소 719회까지는 출현이 어렵지 않을까? 9번이 고행을 탈출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엄규석 로또복권 통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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