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SK브로드밴드 장기신용등급 AA-/Positive로 유지
◇주요 등급전망 조정 논거
회사는 모회사인 SK텔레콤과의 사업 공조를 통해 유선통신시장에서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우수한 수익성 및 현금 창출력 유지와 SK텔레콤의 영업/재무적 지원가능성을 바탕으로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소요에 대응한 안정적인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회사와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이 승인될 경우,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의 고객기반을 확보함으로써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IPTV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유료방송시장에서 경쟁지위 제고가 가능하고 양 사의 중복 비용(투자) 효율성 개선을 바탕으로 영업 수익성 및 현금 창출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회사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 점도 함께 감안하였다.
반면, 회사와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이 무산될 경우 신성장동력 개발을 위한 SK텔레콤의 유선통신시장 확대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한 점과 유선통신시장에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IPTV 부문에서의 사업경쟁력 유지를 위한 비용 및 투자 확대 부담으로 회사의 재무안정성이 다소 저하되는 추세인 점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개요
회사는 1997년 9월 설립되어 기간망을 비롯한 제반 인프라구축을 완료한 후 1999년 4월부터 시내전화 및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2004년 7월부터는 시외 및 국제전화서비스도 제공함에 따라 대부분의 유선통신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2008년 3월 SK텔레콤에 인수되어 SK그룹에 편입되었으며 2015년 7월 주식교환을 통해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었으며 그룹 내에서 SK텔레콤과의 사업 공조를 통해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유선통신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사업/재무 위험
회사는 대부분의 유선통신 사업부문에서 KT에 이어 2위권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통신시장의 과점구도 및 SK텔레콤와의 사업 공조를 통한 가입자 확대 추세를 고려할 때,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통신시장에서 유무선서비스 통합 제공능력이 주요 경쟁우위 요소로 작용하는 가운데, 2015년 무선통신부문에서 확고한 시장지위를 보유한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됨으로써 사업역량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인터넷 등 주요 유선통신 서비스의 보급률이 포화 수준으로 가입자 확충을 통한 매출 성장은 제한적이다. 그러나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입자가 확대되고 있는 IPTV가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계열사에 대한 안정적인 매출과 기업수요 확대로 기업매출이 일정 기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회사의 사업안정성은 우수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의 영업수익성은 마케팅비용 부담 수준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2010년 이후 SK텔레콤의 유선상품 가입자 모집에 따른 판매채널 확대로 마케팅비용이 축소되면서 EBIT/매출액이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3년 이후 IPTV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비용 확대로 수익성이 하락한 가운데, 2014년과 2015년에는 IPTV 컨텐츠 구입 관련 지급수수료 증가로 EBIT/매출액이 저하되었다. 당분간 신규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비용 지출 및 IPTV 성장에 따른 지급수수료 확대로 수익성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우수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매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IPTV 부문 및 기업매출을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 기 확보 가입자에 대한 마케팅비용 조절, 매출증가에 따른 컨텐츠 비용 등 고정비부담 완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점진적인 영업수익성 개선 및 이익규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재무적 측면을 살펴 보면, 회사는 2010~2012년에는 기업매출 확대 및 판매채널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EBITDA 창출력을 회복하고 망 관련 투자를 축소하면서 잉여현금을 창출하였다. 그러나 2013년 이후 IPTV 및 기업고객 확대에 따른 투자로 투자규모가 확대되며 부(-)의 잉여현금을 시현하였다. 지속적인 CAPEX에 따라 단기적인 잉여현금 창출규모는 작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가입자 기반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EBITDA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CAPEX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재무안정성은 2007~2011년 영업실적 부진과 유형자산 및 자회사 투자, 이자비용 부담 등으로 지속적으로 저하되었으나 2012년 잉여현금 창출과 함께 당기순이익 시현 및 내부 유보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2013년 이후로는 영업현금흐름을 상회하는 CAPEX로 인해 차입금이 증가하면서 재무안정성이 다시 저하되는 추세이다. 경쟁력 유지를 위한 투자 부담 지속으로 잉여현금 창출을 통한 차입금 감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SK텔레콤과의 사업공조 강화 및 고객기반 확대 등으로 EBITDA 확대 및 원활한 현금흐름을 시현하면서 현재 수준의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등급전망 및 주요 모니터링 요소
2015년 11월 2일 모회사인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의 지분 30%를 인수(인수대금은 약 5,000억원 수준)하고 CJ헬로비전을 존속법인으로 회사와 합병할 예정임을 공시하였으며 본 인수합병 결정은 유무선 통신 및 유료방송 시장의 지배력 강화 등의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평가일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CJ헬로비전 인수가 지연되고 있어 회사와 CJ헬로비전과의 합병에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이며 향후 회사와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승인 여부와 요건, 인수합병 이후 경쟁지위 변동 상황, 인수합병에 따른 영업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변화 정도가 회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인수합병이 무산될 경우, 회사의 경쟁지위 유지 여부 및 SK텔레콤과의 사업 공조를 통한 사업확대 가능성, 투자 부담에 따른 재무안정성 변화 정도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nicerating.com
연락처
NICE신용평가
투자자서비스실
수석연구원 이수민
02-2014-6213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