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도로-직선화↑, 철도-분담률↑”

동서축 연계교통망 확충, 교통DB 구축 등 도내 교통SOC 정책방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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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
2016-06-22 08:55
공주--(뉴스와이어)--충남지역의 도로, 철도 등 교통SOC 현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지역특색에 맞는 정책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충남연구원 김형철 책임연구원과 장준용 연구원은 충남리포트 227호에서 충남은 경기도를 제외하고 도 단위 지자체 중에서 가장 낮은 도로연장을 보이고 있다며 고속도로 연장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지만 국도, 지방도, 군도를 중심으로 양적 수준을 확장시켜 효율적인 연계교통망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 단위를 기준으로 도로유형별 국토계수당 도로연장은 고속도로가 3위로 비교적 양호하나 군도(8위), 지방도(7위), 국도(5위) 순으로 양적 수준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 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은 “특히 충남 시·군 간 도로망 굴곡도(직선거리 대비 실제도로주행거리)가 심한 논산시↔계룡시, 서산시↔예산군, 논산시↔금산군 등은 도로 직선화를 통해 접근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충남 시·군 간 이동 시 평균적인 도로이용률은 고속도로 37%, 국도 26%, 지방도 25%, 시·군도 12% 등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지방도 이용률이 보다 높은 청양군, 홍성군, 아산시, 금산군, 부여군 등은 해당 시·군과 연계된 지방도 관리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의 철도분야는 수도권 접근 시 고속철도 분담률이 2.5%로 전국 평균 18.7%보다 저조한 수치이다. 부산·울산·대구 등 특별·광역시의 평균 분담률인 49.5%에 비하면 더욱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수도권과 각 지자체 간의 평일 평균 통행량을 살펴보면 충남의 통행량이 가장 많고 이 중 승용차 통행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수도권으로 장거리 이동 시 승용차보다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중교통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향후 충남 교통SOC 정책방향은 △동서축 연계교통망에 초점을 둔 지역 간 접근성 향상 △장래 대규모 교통SOC 건설에 따른 주요 교통·물류시설 간 접근성 향상 △여객과 화물(물류) 통행량 파악을 위한 기초적인 교통DB 구축 △저성장 시대에 적합한 교통SOC 투자방안 마련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충남은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는 교통SOC에 국비를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정책방향을 염두에 둔 도내 동서축 연계교통망 구축 타당성에 집중해야 하고 국가교통DB 구축사업에 참여해 지역 교통SOC 투자정책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남연구원 개요

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하여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분석, 연구활동을 통하여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특히 2015년은 개원 2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발전’을 뺀 충남연구원으로 명칭도 바꾸었다. 충남연구원은 ‘행복한 미래를 여는 충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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