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홀딩스 단기신용등급 A2+, A2에서 A2, A2-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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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
2016-06-30 17:19
서울--(뉴스와이어)--NICE신용평가는 6월 30일 본(정기, 수시)평가를 통해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장기신용등급은 A/Stable, A-/Stable로 기존등급을 유지하였으나, 단기신용등급은 A2+, A2에서 A2, A2-로 각각 하향 조정하였다.

◇주요 등급조정 논거

양사 모두 단기적인 차입금 상환부담이 높은 수준인 가운데, 하이트진로의 맥주사업 실적 부진의 장기화로 하이트진로의 현금창출력이 축소되었으며, 하이트진로홀딩스도 핵심자회사인 하이트진로의 현금창출력 약화에 따른 배당금 감소로 높은 차입부담이 지속되는 등 현금창출력 축소에 따라 유동성대응능력이 저하된 점을 반영한 것이다.

◇회사개요

하이트진로는 2011년 9월 소주사업자인 진로(존속법인)와 맥주사업자인 하이트맥주가 합병하여 출범한 국내 최대의 주류기업이다. 하이트진로의 최대주주는 하이트진로홀딩스로 2016년 4월 하이트진로 지분을 일부 매각함에 따라 지분율이 55.1%에서 50.9%(보통주 기준)로 축소되었다. 한편, 하이트진로홀딩스는 2008년 7월 1일 투자사업만을 영위하는 순수지주회사로 전환하였으며 최대주주는 박문덕 회장 및 특수관계자로 2016년 3월 말 현재 6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재무 위험

하이트진로는 국내 최대의 주류기업으로 대표주종인 소주와 맥주를 함께 판매함에 따라 주종에 따른 계절성과 경기변동성이 보완되고 있으며 영업망 공유, 유통교섭력 제고 등의 영업시너지를 바탕으로 소주시장 1위, 맥주시장 2위의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2014년 롯데칠성음료의 시장진입과 수입맥주시장의 고성장으로 경쟁강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트진로의 브랜드 노후화로 인해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면서 맥주부문의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수익성이 저하되는 등 사업경쟁력이 저하되었다.

하이트진로의 영업수익성은 맥주부문의 점유율 하락이 지속되면서 2009년부터 수익성 저하 추세가 지속되었으며, 2014년부터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영업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이에 따른 현금창출력 저하로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연결기준 총차입금/EBITDA 배수는 2011~2013년 7배 수준 내외에서 맥주부문의 실적부진이 본격화된 2014~2016년 3월에는 동 배수가 8배 수준으로 확대되는 등 과중한 차입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현금창출력 저하로 하이트진로홀딩스의 배당금수익은 2010년 570억원에서 축소되어 2015~2016년에는 388억원으로 감소하였다. 하이트진로의 맥주부문 경쟁력 저하상황 지속, 시장환경이 불리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당분간 하이트진로홀딩스의 배당금수익은 이전 대비 축소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홀딩스 및 하이트진로는 각각 자회사 지분매각,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축소되는 차입금 규모가 그룹 전체 차입금 대비 크지 않은 수준이며, 그룹 내 현금창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이트진로의 이익창출력이 약화되어 자체사업을 통한 현금창출이 제약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양사의 재무부담이 현 수준에서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성 위험

양사 모두 보유 현금성자산 및 연간 잉여CF 창출금액 대비 단기적인 차입금 상환부담이 존재한다. 맥주사업 부문의 EBIT적자 지속으로 하이트진로의 전체적인 수익창출력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창출가능한 현금흐름은 이전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하여 현금창출력 대비 높은 차입부담이 계속되고 하이트진로의 배당금 수익을 현금흐름의 주된 재원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현금흐름이 저하되는 등 양사의 유동성 대응능력은 이전 대비 저하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하이트진로의 보유 유형자산을 활용한 대체자금조달여력, 미소진 여신한도, 우수한 신인도를 바탕으로 한 자본시장 접근성 등을 감안할 때 양사 모두 전반적인 단기유동성위험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모니터링 요소

하이트진로의 신용등급과 관련하여 맥주 부문의 시장점유율 회복 및 이에 따른수익성 및 현금창출능력 회복여부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다. 영업수익성 관련 요인으로는 하이트진로의 연결기준 EBITDA/매출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현금흐름 지표로는 하이트진로가 모회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차입부담을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점을 감안하여 하이트진로홀딩스 연결기준 잉여CF/순차입금 지표를 모니터링하여 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자금수지가 하이트진로의 실적에 좌우됨을 감안하여 주력자회사인 하이트진로의 신용위험 변화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차입부담이 높은 점을 감안하여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자체적인 재무부담 변화추이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하여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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