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016년 6월 기상특성 발표
고온 건조했던 6월
전국 평균기온: 22.3℃로 평년(21.2℃)보다 높았음(편차 +1.1℃)
전국 강 수 량: 67.4㎜로 평년(158.6㎜)보다 적었음(평년비 41%)
1973년 이래 전국 평균기온 최고 1위: 2013년(평균기온 22.6℃, 편차 +1.4℃)
평균기온 최고 1~5위에 해당하는 해가 모두 2000년대 이후의 해(2005년, 2010년, 2012년, 2013년, 2016년)로 나타났음
남쪽으로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과 고기압 가장자리에 자주 들면서 구름 낀 날이 많아 평균 최저기온이 크게 상승하였으며, 이로 인해 평균 최저기온이 1973년 이래 최고 2위를 기록하였음
1973년 이래 최저기온 최고 1위: 2013년(최저기온 18.6℃, 편차 +1.9℃)
남부지방은 강수 및 구름 낀 날이 잦았던 반면, 중부지방은 주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았으며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낮 기온이 크게 상승하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평균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음
평년보다 적었던 강수량, 역대 최소 4위
전반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렸으며, 후반에는 저기압이 주로 우리나라 남쪽으로 지나가면서 전국 강수량이 평년대비 41%로 적어 1973년 이래 최소 4위를 기록하였음
※ 1973년 이래 전국 강수량 최소 1위: 1982년(강수량: 30.5㎜, 평년비: 19%)
(전반)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건조한 가운데 우리나라 북쪽으로 상층기압골이 자주 통과하여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렸음
(후반) 우리나라 북쪽으로 자주 지나가는 상층기압골의 영향과 함께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서로 발달하면서 저기압이 주로 우리나라 남쪽으로 지나가 강수량이 적었음
평년보다 이른 장마시작
우리나라 남쪽 해상에 위치해 있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18일에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려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시작되었으며, 22일에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중부지방은 22일에 장마가 시작되어 평년보다 빨랐음
평년 장마시작일: 제주도 6월 19~20일, 남부지방 6월 23일, 중부지방 6월 24~25일
최종 장마시종일은 사후분석을 통해 추후 발표될 예정이며 현재의 분석과 다소 다를 수 있음
18일에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었던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북상하여 22~24일에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었지만, 이후 우리나라 북쪽으로 상층기압골이 자주 통과하면서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고 주로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하였음
엘니뇨 약화시기의 6월 강수량 경향성 분석
엘니뇨가 겨울철에 최고조로 발달하고 다음 해 봄철~여름철동안 약화되었던 총 7 사례(1983년, 1988년, 1995년, 1998년, 2005년, 2007년, 2010년)를 분석한 결과,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던 1998년 6월을 제외하면 엘니뇨가 약화되는 시기에 우리나라 6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은 경향성이 우세하였음
엘니뇨가 약화되는 6월에 엘니뇨에 의한 대기 반응이 이어져 필리핀 해 부근에서의 대류활동 억제로 인해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여 동서로 발달하면서 주 강수밴드가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하여 건조한 경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음
※ 엘니뇨 현황: 지난 겨울철에 최고조로 발달했던 엘니뇨가 약화되어 현재 엘니뇨 감시 구역(열대 태평양 Nino 3.4 지역 : 5°S~5°N, 170°W~120°W)의 해수면온도가 정상 상태를 보이고 있음
웹사이트: http://www.km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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