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709회 당첨번호 ‘10, 18, 30, 36, 39, 44 보너스 32’

2016-07-03 09:19
서울--(뉴스와이어)--7월 첫째 주 토요일인 2일 진행된 나눔로또 709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0, 18, 30, 36, 39, 44 보너스 32’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14명으로 각 11억6527만1625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44명으로 당첨금은 각 6179만4708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12명, 수동 2명이다.

홀수와 소수의 동병상련=로또 분석에 쓰이는 패턴들 중 일부 패턴들은 서로간에 밀접한 관련성을 보인다. 이들 패턴의 경향을 분석해 보면 출현 개수나 값 사이에 정비례 관계 혹은 반비례 관계가 관측되곤 한다. 대표적인 정비례 관계를 보이는 패턴은 고번호와 합계. 고번호가 많이 출현할수록 합계가 상승하기 때문에 두 패턴은 정비례 관계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고번호와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저번호는 역시 합계와도 반비례 관계를 보이게 된다.

이번에 소개할 홀수와 소수는 고번호와 합계처럼 정비례 관계를 가지는 패턴들. 각 패턴에 속한 당첨번호 숫자로 표현 되는 두 패턴은 소속 번호가 상당 부분 공유된다. 홀수는 2로 나누어 떨어지지 않는 번호를, 소수는 1과 자기 자신만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번호를 의미하는데 둘은 무려 13개 번호가 겹친다. 이는 홀수 기준 56.5%, 소수 기준 92.9%를 차지하는 높은 비중. 특히 소수는 2번을 제외한 모든 번호가 홀수일 정도로 두 패턴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지난 5월을 기점으로 홀수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45개 번호 중 23개를 보유 중인 홀수는 이론적 출현 기대치가 약 3.07개 수준. 하지만 약세가 시작된 5월 첫 추첨(701회)부터의 평균 출현 개수는 2.11개로 이론적 출현 기대치 대비 68.8%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702회~705회 사이 4회 연속 홀수 3개 출현이 아니었으면 이 수치는 더 낮아졌을 것.

홀수의 이와 같은 부진은 소수 패턴의 부진으로 연결되고 있다. 같은 기간 소수는 평균 1.44개의 출현을 기록하면서 이론적 출현 기대치 대비 77.4% 수준의 출현에 그치고 있다. 그리고 이번 709회 추첨에서 그 정점인 전멸을 기록하는 모습. 소수 패턴의 전멸은 지난 695회 추첨 이후 처음이자 올 들어 세 번째로 관측되는 사례. 비록 709회 추첨에서 홀수가 한 개 출현하기는 했지만, 그 번호는 3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3배수 번호 39번이었다.

홀수는 왜 700회대 추첨이 시작되자 마자 이와 같은 부진을 겪고 있는 것일까? 그 해답은 601회~700회 기간 홀수 패턴의 출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기간 홀수 패턴은 601회~610회 기간을 제외하면 10회 기준 출현에서 단 한 차례도 짝수 패턴에 밀린 적이 없다. 611회~700회 추첨만 따로 놓고 보면 홀수 패턴의 평균 출현 개수는 3.31개에 이를 정도. 따라서 최근 홀수 패턴의 부진은 다소 비정상적인 강세가 평균으로 돌아오는 과정이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홀수가 1개 출현에 그침과 동시에 소수가 전멸을 기록하며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은 추첨 이후의 결과에서 이들은 명예 회복을 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못하다. 홀수는 그 다음 추첨에서 평균 2.83개 출현을, 소수는 1.5개 출현을 기록하고 있다. 두 패턴 모두 기대치에는 다소 부족한 모습. 그나마 홀수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25번(5회 출현), 1번, 15번(이상 4회 출현) 등 소수에 속하지 홀수 번호가 좋은 모습을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 소수의 라이벌 합성수와 3배수는 4번(5회 출현), 6번, 8번, 34번, 38번(이상 4회 출현)의 출현을 앞세워 소수의 몫을 빼앗는 모습. 다가올 710회 추첨에서 홀수와 소수가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보기 바란다.

하반기는 고합계의 시기?=합계는 1,2,3,4,5,6으로 구성된 최소치 21을 시작으로 40,41,42,43,44,45로 구성된 최대치 255가지 총 235개라는 다양한 패턴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분석이 까다롭기 때문에 구간이나 고저 등을 활용하여 분석한다. 가장 단순한 분류 방식은 전체 평균인 138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고합계로, 그 미만은 저합계로 나누는 것.

이번 709회 추첨에서는 고합계가 출현했다. 고합계는 30 이상의 큰 번호가 4개나 출현한 덕택에 177이라는 비교적 큰 값을 기록하며 지난 707회 이후 불과 2회만의 출현의 출현에 성공했다. 고합계는 이번 출현을 통해 올해 들어 아홉 번째 출현에 성공하는 모습. 아직 두 배에 달하는 출현을 기록 중인 고합계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지만 그래도 하반기 첫 추첨에서 출현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게 되었다.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저합계의 흐름을 끊어냈다는 사실. 저합계는 작년 10월 마지막 추첨이었던 674회를 시작으로 고합계의 출현을 끊어내는 경우 최소 2회 이상 연속 출현을 이어갔었다. 이 기간 기록은 2회 연속-3회 연속-6회 연속-2회 연속-4회 연속-2회 연속-3회 연속 출현. 하지만 이번 추첨에서 저합계가 출현에 실패하면서 저합계의 출현은 708회의 단발성 출현으로 남게 되었다. 저합계의 흐름을 끊어낸 고합계가 반격을 시작할 수 있을까? 하반기 70% 이상의 출현을 기록할 수 있다면 고합계는 저합계를 넘어설 수 있지만 쉬운 도전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엄규석 로또복권 통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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