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 최신 연구결과 발표 “높아지는 투명성, 아시아 진출 모색하는 헤지펀드들”

아태지역의 기업 거버넌스 트렌드 알아보는 투자자홍보(IR) 설문조사

뉴스 제공
Institutional Investor
2016-07-06 06:20
홍콩--(뉴스와이어)--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Institutional Investor)가 공개한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업 투명성, 신뢰도, 최고경영진 접근성이 투자 결정에 있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도 전 아시아 경영진(2016 All-Asia Executive Team) 조사는 582개 금융기관 소속의 투자전문가 1,394명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바이사이드(buy-side) 업무에 종사하는 응답자들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총 9,63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심층연구는 바이사이드와 셀 사이드(sell-side) 애널리스트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였고, 역내 기업들이 IR에 기울이는 노력을 아주 상세히 다루고 있다.

올해 조사결과 드러난 주요 트렌드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중국 국영기업들(SOEs)이 아시아 이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또한 공시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 당국이 해외투자를 유치하는 것과 글로벌 투자환경에서 인정과 신뢰 받는 것에 점점 주목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2. 2015-2016년 동안 바이사이드 진영의 조사 참여율이 24% 증가했고, 아시아 기업 IR 업무 조사에 참여한 헤지펀드 증가율은 지난해 동안 3%포인트 오른 29%를 기록했다. 소규모 자산운용사(25억 미만) 증가율이 74%에서 78%로 오른 것 역시 이 경영진 조사가 투표과정에서 운용자산 가중치를 매기지 않은 이래로 생겨난 또 하나의 발전상이다.

3. 인도 은행들의 CEO, IRO, CFO들이 나란히 높은 순위에 올랐는데, 이는 투명성과 책임의식이 강화되고 있다는 뜻이자 이들이 주주가치 재고에 힘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윌 롤랜즈-리스(Will Rowlands-Rees) 인스티튜셔널인베스터 연구 매니징디렉터는 “중국경제성장 둔화와 브렉시트 이후로 세계경제전망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세계 투자자 및 주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여 자신들을 알리고 투자자금을 지켜야 할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아시아 및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와의 소통에서 고무적 성과를 낸 기업들을 평가한 것으로, 각 분야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반향을 이끌어낸 핵심요소가 무엇인지를 규명한 심층연구이다”고 덧붙였다.

인스티튜셔널인베스터는 매해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셀사이드 애널리스트들에게 그들이 커버하는 아시아(일본 제외) 기업 중 최고의 CEO, CFO, IR전문가들이 누구인지를 묻고, 이사진 구성, 고위경영진 접근성, 핵심 재무정보 공시의 시기적절성 및 정확성 등 기업 거버넌스 속성들에 의거해 해당 사업을 평가하도록 한다. 투표는 자발적으로 이뤄지며 기밀이 유지된다. 최고의 CEO, 최고의 CFO, 최고의 IR전문가, 최고의 IR기업 등 4개 항목의 순위는 바이사이드와 셀사이드의 투표결과를 종합해 매겨진다.

올해에는 4개의 기업이 해당 분야를 휩쓸었는데, 경쟁에 오른 모든 항목에서 1위를 독차지하며 선전했다. 4개 기업 중 3곳은 홍콩 소재 기업들로, 홍콩이 금융허브로서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증명됐다.

- China State Construction International Holdings, 홍콩에 본사를 둔 엔지니어링 및 건축 기업으로 산업(Industrials)분야 1위를 차지했다.
- Kerry Logistics Network, 홍콩 소재 기업으로 화물서비스와 물류사업을 운영하며 교통(Transportation)분야 1위를 차지했다.
- MGM China Holdings, 마카오의 카지노, 호텔, 리조트 운영사로 오락&숙박(Gaming & Lodging)분야 1위를 차지했다.
-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 세계 최대의 반도체 파운드리로, 기술/반도체(Technology/Semiconductors)분야 1위를 차지했다.

이외 각 항목(및 해당 분야)에서 3위권에 진입한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 AIA Group (보험)
- Beijing Enterprises Water Group (에너지)
- China Oilfield Services (석유가스)
- China Resources Beer (Holdings) Co. (필수소비재)
- China Unicom (Hong Kong) (통신)
- Infosys (기술/IT서비스&소프트웨어)
- JD.com (인터넷)
- Sunny Optical Technology (Group) Co. (기술/하드웨어)

토마스 W. 존슨(Thomas W. Johnson) 인스티튜셔널인베스터 연구 디렉터는 “전 아시아 경영진 조사는 역내 최고 기업들과 경영진을 평가하며, 이들을 가장 잘 아는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셀사이드 연구원 등 투자전문가들이 직접 뽑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들이 제시하는 의견은 시장을 움직일 만큼의 영향력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존슨은 또한 올해 조사에서 뚜렷하게 나타난 핵심 트렌드에 주목했다. 주요 CEO들이 아시아 개발도상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은행 부문 최고 CEO로 평가 받은 아디트야 푸리(Aditya Puri)는 그의 뭄바이 소재 기업 HDFC가 인도 도시 외곽에 거주하는 7억5천만 명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리는 인스티튜셔널인베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인도 준도시와 교외 지역은 상당한 수송 문제를 겪고 있다.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나 합리적 가격과 정보에 접근하는 것, 완전한 상품을 갖는 데 한계가 있다”며, “우리 제품 대부분은 피처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이 은행지점을 찾아 버스나 오토바이를 타고 마을을 전전하지 않고서도 잔금과 대금 확인,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락&숙박 분야 최고 CEO로 뽑힌 그랜드 보위(Grant Bowie)의 MGM 차이나는 마카오 사업 확대를 위해 기술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MGM는 신설 예정인 코스탈 스트립 카지노에 극장을 세우고 있다. 평면과 상면 바닥, 프로시니엄 아치 무대와 원형무대 등 총 9개의 무대구성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극장이다.

보위는 “기술이 쇼가 아닌 매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고객이 눈으로 보든 직접 참여하든 엄청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기술 경쟁력은 4세대 네트워크에 주력하는 차이나유니콤(홍콩)의 핵심전략이기도 하다. 통신 분야에서 최고의 CEO로 평가 받은 왕샤오추(Wang Xiaochu)는 지난해 가을 취임 당시 “4G 자원에 사업 우선순위를 둠으로써 모바일 비즈니스를 추진하겠다”고 조치한 바 있다. 이 계획에는 모바일 네트워크 설치 가속화, 전 사용자에 차이나유니콤 4G 네트워크 개방, 4G 가입자 이동 촉진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노력은 이미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1~3월 동안 1,240만 명의 가입자를 잃었던 차이나유니콤은 올해 같은 기간에 총 660만 명의 모바일 서비스 신규 가입자를 얻었다. 또한 모바일 서비스 매출의 분기매출이 9.3% 올라 362억 위안(54억 달러)을 기록했다.

MGM의 보위는 광범위한 고객층에 어필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한다. 보위는 스스로를 “리스크 테이커(risk taker)가 아닌 옵션 크리에이터(option creator)”라고 규정하며 “경쟁자보다 옵션이 많을수록 리스크가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진짜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회를 계속해서 물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조사결과는 관련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Institutional Investor) 개요

창간 50주년에 접어든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는 획기적인 저널리즘과 날카로운 기사로 글로벌 독자들에게 핵심 정보만을 제공하는 세계 정상급 금융 전문지이다.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는 또한 자체 연구와 조사를 통해 널리 통용되는 산업 기준을 제시한다.

조사결과: http://www.institutionalinvestor.com/Research/6342...

웹사이트: http://www.institutionalinvestor.com

연락처

Institutional Investor
Craig Leon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