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016년 상반기 지진 발생 및 화산분화 현황’
국내 지진 발생빈도는 예년(1999∼2015년) 상반기 평균보다 높음
규모 3.0 이상 국내 지진 발생횟수는 8회로 예년 상반기 평균 5.7회보다 많았고, 유감지진 발생횟수도 7회로 예년 상반기 평균 5.4회 보다 많았다.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국내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의 내륙지진은 5월 22일 북한 함경남도 장진군 북북서쪽 34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지진이며, 가장 큰 규모의 해역지진은 3월 5일 울산광역시 동구 동북동쪽 38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3의 지진이다.
남한지역 지진 중 1월 6일 경상북도 김천시 남쪽 14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0의 지진과 2월 11일 충청남도 금산군 북쪽 12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에 의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지진동을 느꼈으나 피해는 없었다.
미국지질조사소(USGS)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총 749회로 상반기 평균(‘78∼‘15년) 지진 발생횟수인 808회보다 59회 감소하였다.
국외 내륙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4월 17일 에콰도르 키토 서북서쪽 169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인해 사망자 660여명, 실종자 26명, 3만 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다수의 건축물 붕괴 및 화재 등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본진 발생 이후 6월 30일까지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총 50회 발생하였다.
4월 16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 동쪽 9km 지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하여 69명의 사망자와 1,66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다수의 건축물 붕괴 및 화재 등의 피해를 입었다. 우리나라는 부산, 경남, 제주, 전남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진동을 느꼈으나 피해는 없었다.
한편, 4월 15일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수와노세섬 화산이 분화하여 화산정보를 발표하였으며, 국내에는 화산재의 영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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