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독성해파리 광범위하게 나타나…각별한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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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2016-07-08 13:06
부산--(뉴스와이어)--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최근 독성해파리가 전국 연안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어 해수욕객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몸에 붙은 촉수를 먼저 제거하고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여러 번 세척한 후,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병원을 내방하여 치료 하는 것이 좋다.

대형 종인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인 경우 바닷물로 세척한 후 녹차 잎(티백 등)을 따뜻한 물에 우려서 쏘인 부위에 올려놓으면 폴리페놀 성분이 독액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 단, 녹차잎은 노무라입깃해파리 1종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어 쏘인 해파리의 종류가 명확하지 않거나 그외 다른 해파리에 쏘인 경우 사용해서는 안 된다. 피부에 홍반(붉은색 상처)이 생겼을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어 사용하면 안 된다.

30cm 크기의 중형 종인 커튼원양해파리는 머리 부분에 갈색줄무늬가 있고, 상자해파리는 4cm 내외의 소형종으로 골무형태이며 4개의 촉수가 있다. 작은부레관해파리는 파란 부레 모양의 공기주머니가 있고 해변에서 비닐봉지로 오인해 쏘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m 이상의 대형종으로 제주를 포함한 전국 연안에 많이 출현한다.

※ 독성해파리(7종): 커튼원양해파리·상자해파리·야광원양해파리·작은부레관해파리·유령해파리·아우렐리아 림바타·노무라입깃해파리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 쏘임사고를 예방하기 우해 ‘우리바다 출현 독성해파리와 응급대처법’ 리플렛을 주요 해수욕장 및 시도 관리청 등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해파리 모니터링 조사 결과, 독성해파리 출현이 높은 해역은 제주 및 경남·부산·울산 해역과 포항·강릉·속초 해역으로 커튼원양해파리, 상자해파리, 야광원양해파리, 유령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을 확인했다.

경남은 통영 및 거제 해역에 커튼원양해파리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 부산 및 울산 해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출현보고가 없지만 남해군 해역은 상자해파리가 출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안의 속초·강릉·포항 일부 해역에서는 커튼원양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밀집출현하고 있고, 상자해파리, 야광원양해파리, 아우렐리아 림바타가 출현하고 있다.

제주는 외해에서 유입되는 독성해파리들의 이동 경로에 위치하고 있어 노무라입깃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등 다양한 독성해파리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7월 6일 제주 신창리 인근 해역 등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밀집출현이 보고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여름철 전국의 해수욕장 개장과 더불어 독성해파리로부터 안전한 물놀이가 될 수 있도록 시·도별 관련기관에서는 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출현정보는 물론, 응급처치방법을 참고해 해파리 쏘임사고 피해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국립수산과학원은 독성해파리 및 대량출현 해파리 정보를 매주 목요일 마다 홈페이지 ‘해파리 속보’로 게시하고 있다(http://www.nifs.go.kr/bbs?id=jellynews).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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