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국 청년 참가하는 ′세계시민교육 청년 리더십 워크숍′, 11일 부산에서 열려

청년 문제 공유와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문제 해결 기대

서울--(뉴스와이어)--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원장 정우탁)이 교육부 후원으로 11일부터 16일까지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제2차 세계시민교육 청년 리더십 워크숍’을 유엔 글로벌교육우선구상(Global Education First Initiative, GEFI) 사무국과 공동 개최한다.

본 행사에는 마하트마간디 평화·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MGIEP),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산 금정구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세계시민교육 청년 네트워크 (GCED Youth Network) 설립

41개국에서 활발한 세계시민교육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는 18~24세 청년 리더들이 참가하는 이번 워크숍은 발표 및 토론, 분과활동, 현장사례 탐방,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 청년 리더들의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실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토론을 통해 세계시민교육의 우선 가치들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 뒤 세계시민교육 증진을 위한 리더십 실천 전략을 수립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본 워크숍에서는 세계 5개 지역(북미·유럽,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 청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임으로써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위한 청년들의 국제교류를 활성하고 세계시민교육 청년 네트워크를 설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문제 공유와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문제 해결 기대

한국 청년 대표 5명 포함 52명의 청년이 참가하는 이번 워크숍은 전 세계에서 2천1백37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참가자 선발 과정에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여러 국가, 다양한 상황에서 청년 리더로서 성장해온 참가자들의 기대감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청년 리더들과 문제를 공유하고, 세계시민교육 속에서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수단 참가자로 ‘글로벌 쉐이퍼(Global Shapers)’ 큐레이터인 샤기 오메르 나와이 아메드(Shawgi Omer Nawai Ahmed) 씨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과 여성인권을 연계하는 활동을 하면서 사회 속에서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 차별을 받고 있으며 더 나아가 교육을 받지 못한 여성들이 이런 불평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미얀마의 ‘카친 밥티스트 컨벤션(Kachin Baptist Convention)’ 청년 섹션 소속인 이스라엘 잉딩(Israel Ying Ding) 씨는 “나는 소수민족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내전 속에서 살아왔다. 내 주변의 청년들은 항상 전쟁과 관련된 얘기부터 시작해서 미래에 군인이 되는 것을 최고 목표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러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한 교육과 책 나눔 활동을 진행하는데, 세계시민교육은 이러한 지역상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참가자로 ‘플랜 인터내셔널 노르웨이(Plan International Norway)’의 알렉산드라 켄슬랜드 레틀리에(Alexandra Kensland Letelier) 씨는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시민교육을 전파하기 위한 활동을 이미 하고 있지만 이번 워크숍을 통해 노르웨이 학교 시스템에서 세계시민교육을 도입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밝혔다.

필리핀계 한국인으로 파이스턴 대학교(Far Eastern University) 학생인 백소빛 씨는 “한국인과 필리핀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 단체를 설립하는 중”이라며 “워크숍을 통해 세계시민교육 속에서 문화다양성을 인지하고, 단체 설립을 위한 견해를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시민교육 증진을 위한 청년 주도 실천 전략 수립

참가자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생각하고(think), 공유하고(share), 행동하자(act)’는 세계시민교육의 모토대로 각자의 세계시민교육 리더십 활동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지역 및 국가적 차원에서 세계시민교육을 증진하기 위한 청년 주도의 실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본 워크숍에서는 유엔 사무총장의 글로벌교육우선구상 청년 지원단 멤버, 지금까지 다양한 권역에서 진행되었던 세계시민교육 청년 워크숍 기참가자들 그리고 아태교육원 교육연수실 직원으로 구성된 총 5명의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들이 직접 워크숍을 진행하고 세계시민교육 청년 네트워크 설립을 위한 토론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 글로벌교육우선구상 청년 지원단(Youth Advocacy Group): 유엔 사무총장의 글로벌교육우선구상을 지지하는 청년 단체로서 세계 각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16명의 청년 리더들이 참가하고 있다. 글로벌교육우선구상의 세 가지 우선목표(△모든 어린이의 취학 △교육의 질 제고 △글로벌시민의식 함양)에 대한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내고 행동과 지지를 촉구하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세계시민교육,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21세기 핵심 교육

세계시민교육 청년 리더십 워크숍은 2015년 이후 국제사회의 공동목표로 제시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및 유네스코 교육 2030에 세계시민교육 증진이 포함되면서 이의 이행이 중요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아태교육원이 전 세계 청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 세계시민교육은 2012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수립한 글로벌교육우선구상의 세 가지 우선순위 영역 중 하나로 세계화에 대응하는 21세기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시민교육의 목표는 학습자들이 인류 공동으로 직면한 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워크숍을 마치고 귀국한 후 자국에서 세계시민교육을 확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세계시민교육의 증진에 있어서 미래 세대인 청년들의 의견과 입장 반영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아태교육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설립되는 세계시민교육 청년 네트워크를 향후 세계시민교육 확산의 주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개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 아태교육원)은 국제이해교육을 촉진하려는 유네스코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지역 국제 기구(유네스코 카테고리 II기구)이다. 아태교육원은 교육을 통한 평화의 문화 증진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47개 유네스코 회원국들의 국제이해교육을 위한 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관련 기구들과 전문가, 교사와 교육자 및 시민사회의 활동가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본 교육원은 국제이해교육의 싱크탱크로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 및 정책개발을 국내외에서 실시하며, 영어, 한국어 및 아태지역 현지어로 교육 자료를 개발하여 유네스코 네트워크 및 아태지역 회원국에 보급하는 일을 한다. 또한 2012년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 주도로 시작된 ‘글로벌교육우선구상’에 따라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unescoapceiu.org/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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