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랩, 아동학대의 실상을 생생하게 재구성한 소설 ‘마녀가 된 우리 엄마’ 출간

마녀라 불리는 한 엄마의 극악무도한 학대 현장을 작가의 이름으로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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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
2016-07-08 18:00
서울--(뉴스와이어)--아동학대라는 한국 사회의 치부를 고스란히 드러낸 장편소설이 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작가 자신이 어릴 적 학대받았던 경험과 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대형 아동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한 김영우의 장편소설 ‘마녀가 된 우리 엄마’를 펴냈다.

이 소설은 부대찌개가 최고의 외식 메뉴였던 예라와 초롱이가 갈비를 배불리 사주는 새엄마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새엄마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본색을 드러내며 온갖 잔혹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학대한다. 뮤지컬 ‘시카고’의 살인자, 록시 하트의 배역을 따내기 위해 점점 더 마녀가 되는 엄마와 마녀 엄마의 성공으로 떵떵거리면서 사는 게 목표인 아버지 밑에서 아이들이 하루하루 병들어 가는 내용을 담았다.

이 소설은 긴장감 넘치는 상황 묘사와 절묘한 사건의 뒤엉킴으로 ‘완벽하게 불행한’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아동학대라는 한 가정의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게 무엇인지 우리가 무심코 외면하고 있는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경고하고 있다.

2013년 울산과 칠곡 계모의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알려지며 아동학대에 대한 공론화가 시작됐다. 당시 울산의 계모는 ‘소풍 가고 싶다’던 8살 의붓딸을 마구 때려 갈비뼈가 16대 부러지고 끝내 숨지게 했고 칠곡 계모는 8살 의붓딸이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수차례 배 부위를 밟거나 때린 후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이다.

하지만 여전히 아동학대는 계속되고 있다. 어린이집 선생님은 물론 계모나 계부, 심지어 친부모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이 매일 뉴스로 전달된다. 아동학대범죄 특례법이 시행된 이후 아동학대 의심사례 신고 건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집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대다수라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건도 다반수고 많은 사람들이 집안일이라고 여겨 외면하기 일쑤다.

저자 역시 이와 유사한 어린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아동학대 사건을 단 한 건이라도 줄이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 또한 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가담은 아니더라도 방관자적 자세가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다.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때릴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은 없다. 아이들을 보듬고 지켜야 하는 부모라면 더욱 그렇다. 충격이라고 표현하기에도 모자란 아동학대 사건들이 현실에서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불편하지만 우리가 꼭 마주해야 할 책이다.

저자 김영우는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일하며 대학교나 기업에서 강의와 기업체 자문을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장편소설 ‘중화만리’를 비롯한 ‘돈 캐러 중국으로 가자’, ‘손에 잡히는 중국 읽기’, ‘이웃 나라 튀는 나라 중국’, ‘중국 사업, 진출에서 성공까지!’ 등이 있다.

마녀가 된 우리 엄마
김영우 지음∣152×225∣272쪽∣12,800원∣2016년 7월 7일 출간

북랩 개요

2004년에 설립된 ㈜북랩(대표이사 손형국)은 지금까지 1,500종이 넘는 도서를 출간하며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맞춰 새로운 출판 패러다임을 추구하고 있다. 출판포털 book.co.kr과 주문형 출판장비(POD)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유익한 콘텐츠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을 출간할 수 있고 원하는 독자층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퍼블리싱 서포터스(Publishing Supporters)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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