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710회 1등 29억 당첨자 “여보, 당첨자가 나야”

2016-07-10 09:17
서울--(뉴스와이어)--로또 710회 1등 29억원에 당첨된 50대 남성이 자신의 당첨 사실을 로또 전문 포털을 통해 공개했다.

이 남성은 로또 710회 추첨 결과 발표 후, 아내에게 처음 당첨 사실을 밝혔다며 “당시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로또 전문 포털에 따르면 710회 1등 당첨자는 이차수(가명) 씨로 이 씨는 ‘로또 당첨 후기’ 게시판에 “로또 1등 되면 이런 기분이군요”라는 제목의 글과 1등 당첨 용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씨는 후기에서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소회를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로또 1등이라는 소식을 듣고 먹먹한 마음에 한참을 거닐었다”고 말했다.

자신을 50대 택시기사라고 소개한 이 씨는 로또 당첨 에피소드가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로또 추첨 발표 이후 아내한테 전화가 왔다며 “아내가 집 근처 로또 판매점에서 1등이 나왔다고 알려줬다. 특히 ‘자동이 아니라 수동 당첨자가 나왔다’, ‘어떻게 번호를 찍어서 로또를 맞출 수 있냐’ 등의 이야기를 내게 건넸다”고 말했다.

이 씨는 1등 당첨자들을 부러워하는 아내에게 깜짝 선물을 건넸다. 자신의 로또 1등 당첨 사실을 알고 있던 그는 아내에게 “여보, 그게 나야”라고 밝혔고 “내가 거기서 샀는데 1등에 당첨됐다. 로또 1등 당첨자는 이런 기분이구나”라는 등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 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도 밝혔다. 그는 아내가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며 “아내가 오랜기간 힘들게 해 오던 일이 있는데 이제 쉴 수 있게 돕고 싶다. 집도 사 주고 싶다”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선보였다.

후기 말미에 그는 자녀에게 당첨 사실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성한 딸이 하나 있는데 집에만 있는다”며 “아이가 정신을 차린 후 때가 되면 로또 1등 당첨 사실을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하고 있는 택시기사 일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하겠다”며 “운전 중에 로또 파는 데가 보이면 안 빠지고 꼬박꼬박 사놓았던 게 행운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매주 10조합(1만원)씩 로또를 구입했으며 로또 포털에서 제공하는 번호로 구입하던 중에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9일 진행된 710회 로또복권 당첨번호는 ‘3, 4, 9, 24, 25, 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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