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물안전 분야 1호 박사인 이씨는 ‘실험실 생물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생물안전교육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지난 2월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생물을 취급하는 실험실에서 잠재적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생물안전 지식수준 강화를 위한 방안 중 하나인 생물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그 효과를 연구논문으로 입증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생물안전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대두되고 사스, 지카 바이러스 등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일으키는 고위험성 병원체와 감염병의 발생이 증가하면서, 실험실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생물안전 분야 전문가 양성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건국대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생물안전위원회를 구성하고 교내 생물안전 연구시설을 관리하는 등 생물안전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생물안전 분야 1호 박사를 배출한 것도 생물안전분야에 대한 중요성을 일찍이 인지하고 관련 분야 인력과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이 박사는 건국대에서 학·석사 과정을 마친 후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생물안전책임자로 근무하던 중 생물안전분야의 중요성과 전문적인 지식의 필요성을 느껴 대학원 의학과에 진학했고 의학전문대학원 장원종 교수의 지도 아래 이번 생물안전 분야 연구 논문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이 박사는 건국대 생물안전위원회에서 생물안전 실무를 맡아 생물안전교육,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허가, 관련 정부 부처의 신고 및 실사 등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또 생물안전 연구시설 안전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생물연구시설 안전관리 노하우 경연대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최우수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박사는 “실험실에서 감염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미생물과 병원체가 지역사회로 유출될 경우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 생물안전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이 개발 된다면 국내 실험실의 생물안전 환경 개선과 국민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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