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710회 당첨번호 3, 4, 9, 24, 25, 33 보너스 10

2016-07-11 11:05
서울--(뉴스와이어)--7월 둘째 주 토요일인 9일 진행된 나눔로또 710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3, 4, 9, 24, 25, 33 보너스 10’으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5명으로 각 28억9544만1150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57명으로 당첨금은 각 4233만1011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1명, 수동 4명이다.

◇9번, 2016년 첫 출현

로또를 구성하는 45개 번호들 중 가장 적은 출현을 기록 중인 번호는 9번이다. 9번은 709회까지의 추첨에서 고작 71회 출현에 그치면서 독보적인 꼴지를 기록하던 번호다. 바로 앞에 있는 22번 조차 80회 출현을 기록하며 9번에 비해서는 거의 10회 가까이 많은 출현을 기록할 정도니 9번이 얼마나 약세를 보여 왔는지도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9번은 709회 기준 이론적 기대 출현 빈도 대비 약 75.1% 수준의 출현에 그치고 있었던 약세 번호다. 그래도 710회 추첨에서 출현에 성공하면서 그 비율을 조금이나마 끌어올렸다(76.1%). 9번은 710회 추첨에서 3구 자리를 차지하면서 674회 추첨 이후 36회만의 출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보너스 번호로만 1회 출현하면서 겪었던 설움을 잠시나마 달랬다.

9번의 이번 출현이 감격스러웠던 이유는 710회 9번의 출현이 2016년 들어 첫 번째 출현이기 때문이다. 9번은 올해 상반기에 있었던 26회의 추첨에서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작년 하반기 4출을 기록하며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가지게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물이다. 9번 이전의 특정 반기 미출현 번호는 2015년 하반기에 있었던 3개 번호(16번, 22번, 30번)인데 하나같이 출현 빈도가 낮은 번호들이다.

어찌 되었건 우여곡절 끝에 9번이 출현에 성공하면서 2016년 추첨은 45개 번호가 모두 최소 1회 이상의 출현을 기록하게 되었다. 45개 번호들은 9회 출현을 기록 중인 최다출 번호 33번과 8회 출현을 기록 중인 2위 번호 28번을 중심으로 6회 출현 번호 7개, 5회 출현 번호 7개, 4회 출현 번호 5개, 3회 출현 번호 11개, 2회 출현 번호 8개로 구분되고 있다. 9번과 같은 처지(1회 출현)의 번호로는 31번, 32번, 37번, 41번이 있는데, 의외로 강세 번호에 속하는 37번이 올해에는 부진을 보이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9번이 출현한 이후의 추첨에서 9번은 기세를 이어나갔을까. 과거 추첨 결과를 토대로 보면 9번이 출현한 71회의 추첨 중 8회에서 9번이 다시 출현에 성공했었다. 이론적 출현 기대치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그래도 전체 추첨 기준 출현 비율에 비해서는 조금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9번이 3구 자리에 위치했을 경우 그 다음 회차에서 9번의 출현 비율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9번은 3구 자리에 위치한 이후 11회의 분석 사례에서 무려 3회나 출현하면서 출현 빈도 순위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9번의 출현 사례는 272회(2구), 329회(1구), 400회(1구)인데 비록 오래 전이긴 하지만 출현 사례가 모두 비너스 추첨기 사용 시기에 존재하고 있다는 점 또한 희소식이다. 다만 3구 9번 출현 이후 소수가 꾸준한 강세(모든 회차 2출~3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3배수에 속하는 9번의 출현은 소수-합성수-3배수 패턴의 번호 배분과 연관지어 생각해야 할 것이다.

◇합계의 등락

지난 주에 이어 또 다시 합계를 소개하게 되었다. 따라서 합계가 어떤 방식으로 구성되고 분류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710회 추첨에서 합계를 또 다시 언급하는 이유는 합계의 등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합계는 701회 추첨에서 117, 702회 추첨에서 111을 기록하면서 6이 하락한 전례가 있다. 그런데 그 이후 지속적인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701회 추첨부터의 합계를 정리하면 117-111-187-111-119-81-140-126-177-98을 기록하는 모습이다. 비록 회차 사이에 관측되고 있는 합계의 변동은 불안정하다고 볼 수 있지만 등락만큼은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사례 이전 합계가 가장 오랫동안 등락을 이어갔던 경우는 429회~440회 사이의 12회 연속이다. 현재 기록은 아직 9회 연속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향후 1개월 정도 더 등락이 반복되어야 새로운 기록이 작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새로운 기록은 만들어질 수 있을까. 다가올 711회를 기준으로 볼 때 합계가 98 이하를 기록할 이론적 확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엄규석 로또복권 통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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