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711회 당첨번호 통계전문가 분석

로또 711회 당첨번호 11, 15, 24, 35, 37, 45 보너스 42

2016-07-18 08:20
서울--(뉴스와이어)--7월 셋째 주 토요일인 16일 진행된 나눔로또 711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1, 15, 24, 35, 37, 45 보너스 42’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7명으로 각 22억7741만3358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44명으로 당첨금은 각 6038만5961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3명, 수동 4명이다.

◇5끝의 징검다리 출현

711회 추첨 결과에서 가장 특이한 모습을 보인 패턴은 끝수 패턴이었다. 각 번호의 일의 자리에 따라 번호를 분류하는 끝수 패턴은 번호 분류 방식이 간단하기 때문에 로또 입문자들도 손쉽게 접근하는 패턴이다. 이번 추첨에서 눈에 띈 패턴은 중복끝수 패턴이다. 711회 추첨은 5끝의 잔치라고 해도 될 정도로 5끝이 강세를 보였다. 출현 번호는 15번, 35번, 45번이다.

5끝은 45개 공을 나눠 가지는 10개 끝수들 중에서 출현 빈도 순위 2위에 올라있는 끝수다. 5끝의 출현 횟수는 유일하게 500회를 넘어서고 있는 4끝(506회)에 비해 25회 적은 481회다. 이론적 출현 기대치 대비 출현 비율은 101.48%로 기대치에 비해 살짝 많은 출현을 기록하고 있다. 어찌 보면 이번 711회 추첨의 강세도 그리 이상할 것은 없어 보이는 결과다.

5끝이 특정 회차에서 3개 이상의 당첨 번호를 배출하는 3중복끝수 패턴을 선보인 사례는 모두 8회다. 할로겐기 시절 103회와 259회에서 출현에 성공하였고 비너스기로 넘어와서는 307회, 365회, 576회, 688회, 691회와 이번 711회에서 각각 출현에 성공했다. 출현 회차를 보면 알겠지만 2016년 시작(683회)과 동시에 굉장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음을 알 수 있는데 5끝은 올해 들어 존재했었던 3중복끝수 패턴 출현 사례 4회 중 75%인 3회를 점유 중이다(나머지 1회 698회의 3끝).

그 결과 5끝은 전체 끝수 기준 3중복끝수 출현 횟수에서 공동 2위 자리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8회의 출현은 1끝, 4끝과 동일한 수치다. 다른 점이 있다면 5끝은 한 회차에 네 개의 당첨 번호를 배출하는 4중복끝수 출현 사례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5끝은 지난 2008년 10월 18일에 있었던 307회 추첨에서 5번, 15번, 25번, 45번을 당첨 번호로 배출한 적이 있다. 이는 527회의 2끝(12번, 22번, 32번, 42번)과 더불어 유이하게 4중복끝수 패턴이 관측된 사례다. 이 패턴은 이론적 출현 기대치가 0.29%에 불과하므로 출현 했다는 사실을 훈장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5끝이 3중복끝수 출현에 성공한 이후 추첨에서 유의미한 패턴들로는 무엇이 있을까. 강세 번호는 17번이다. 17번은 4회 출현을 기록하며 시기를 가리지 않고 출현(104회, 308회, 577회, 689회)하는 모습이다. 그 뒤는 3회 출현을 기록 중인 15번, 19번, 37번이 따르고 있는데 17번을 포함한 위 4개 번호는 5끝이 3중복끝수 출현을 기록한 이후 추첨에서 단 한차례도 출현을 거르지 않고 있는 출현 필터다(평균 1.86회 출현).

패턴의 경우 5회 연속 출현에 도전하는 홀 3:3 짝 패턴, 6회 연속 출현에 도전하는 합계 홀수 패턴, 분석 사례 모두에서 7~9 사이의 값만 기록 중인 AC값, 이론 대비 약 22% 더 많은 출현을 기록 중인 소수 패턴이 있으니 기억해두자.

◇10회 이상 장기 미출수의 폭주

45개 번호를 3분할하는 패턴 중 하나인 장기 미출수는 특정 번호들의 미출 횟수에 따라 번호를 그룹핑한다. 장기 미출수 패턴은 지난 회차 당첨 번호를 의미하는 이월수 패턴~4회 미출수, 5회~9회 장기 미출수, 10회 이상 장기 미출수로 구분된다. 711회 추첨을 기준으로는 이월수~4회 미출수 20개, 5회~9회 장기 미출수 13개, 10회 이상 장기 미출수 12개가 있었다.

그런데 번호 수가 12개로 가장 적었던 10회 이상 장기 미출수가 사고를 쳤다. 무려 4출을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10회 장기 미출수 11번을 시작으로 15회 장기 미출수 16번, 19회 장기 미출수 35번, 12회 장기 미출수 37번이 출현에 성공했다. 10회 이상 장기 미출수가 4출을 기록한 경우는 705회 추첨 이후 이번이 6회만의 일. 가까운 사례가 있어 잦은 출현이 가능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2011년 이래 8회의 사례밖에 관측되지 않은 희귀 패턴이다. 이번 추첨 결과를 통해 10회 이상 장기 미출수는 2016년 기준 5회~9회 장기 미출수에 대한 상대적 우위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10회 이상 장기 미출수가 강세를 보인 이후 추첨에서는 어떠한 패턴에 주의해야 할까. 가장 많은 출현을 기록 중인 번호는 3번이다. 3번은 4회 출현을 기록하며 3회 출현 번호 조차 없는 분석 사례에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외의 패턴으로는 25번~28번에서 관측되고 있는 계단타기 흐름과 4회 연속 출현에 도전하는 고 2:4 저 패턴이 있으니 기억해두자.

엄규석 로또복권 통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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