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국내 첫 수지상세포 백신을 이용한 악성 뇌종양의 임상시험 모집
*수지상세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사람의 몸 안에 들어있는 면역계 세포 가운데 하나이다. 세포모양이 나뭇가지와 비슷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 신체는 외부에서 균이 침입하면 수지상세포가 면역계에 경고를 발하고, 또 이들 수지상세포가 침입자를 찾아내 공격을 유도하는 기능을 하는 매우 숙련된 항원 표지 세포로 알려져 있다.
수지상 세포 항암요법은 최근 개발되고 있는 가장 강력한 면역 요법으로 자신의 줄기 세포를 이용한 기술이다. 이는 암 세포가 환자의 면역 기능을 피하는 원리를 차단하여 자신의 면역 기능 체계에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유도하는 세포요법이다.
시술은 뇌종양 환자 자신의 혈액에 포함되어 있는 줄기세포를 추출하여(많은 줄기세포를 얻기 위하여 환자들은 3일간 조혈 촉진제를 주사 받은 후 혈액으로부터 추출한다), 줄기 세포에서 순수 분리한 수지상 세포를 환자에서 채취한 종양조직과 시험관내에서 안전하게 융합시켜 만든 항암백신을 환자에게 주사하게 된다.
이 항암 백신은 'T-림프구'라 불리는 백혈구의 면역시스템에 암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투여된 수지상세포 항암백신은 환자의 몸 안에서 강력한 항암 면역작용을 유도해 암을 치료하게 되며 특히 이 치료법은 부작용이 거의 없고 장기간 효과를 유지할 수 있어 암의 전이나 재발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환자 자신의 혈구세포를 이용한 자가 유래 면역세포에 바탕을 둔 이 치료법은 기존 항암치료와 달리 심각한 부작용이나 항암제로 인한 고통이 거의 없는 무독성의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백신을 투여 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주대학교병원 신경외과에서는 2003년 5월부터 일년간 재발된 난치성 악성 신경교종 환자5명을 대상으로 수지상세포 암 치료백신을 주입한 결과 그 안정성이 인정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식약청으로부터 응급임상시험 허가를 얻어 2명에게 백신을 주입한 결과 이들 중 한명이 백신접종 후 2년째 생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경기교수는 “이번 수지상세포 항암백신의 임상 시험은 뇌종양의 하나로 광범위한 재발과 전이가 심해 치료가 불가능했던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면역기능을 현저히 증가시켜 생존기간을 연장 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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