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여름 휴가철, 렌터카에 의한사고 16% 급증”

불쾌지수 80이상 ‘매우높음’ 단계이면 교통사고는 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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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2016-07-19 17:37
원주--(뉴스와이어)--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이 최근 5년간(’11~’15년) 여름 휴가철(7월16일~8월31일)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하여 휴가철 사고예방을 위한 교통안전수칙을 발표했다.

여름 휴가철엔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616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13명이 사망하고 956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2분 20초마다 한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여행객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은 특히, 렌터카 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름 휴가철(16.8건/일)이 평상시(14.5건/일)보다 약 16% 많았고 특히 20대 운전자에 의한 렌터카 사고(34.9%)가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은 사고율을 나타냈다. 렌터카는 특성상 낯선 지역을 운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운전경험이 적은 20대는 더욱 차분하고 신중한 운전이 요구된다.

여름 휴가철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불쾌지수*가 높은 시기로 불쾌지수가 높았던 날이 낮은 날보다 교통사고 위험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불쾌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80이상)일 때는 그 보다 낮은 단계(80미만)에서 보다 교통사고가 약 13% 더 많이 발생했다. 불쾌지수가 높을수록 젊은층 교통사고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름 휴가철 중 불쾌지수가 80이상인 날에 젊은층(30대이하) 사고비중(30.9%)이 80미만인 날(27.7%)보다 3.2%p 높았다.

* 불쾌지수란 날씨에 따라서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를 기온과 습도를 이용하여 산출한 수치이다. 수치에 따라 80이상은 전원 불쾌감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일상을 떠나 긴장이 풀어지는 여름 휴가철은 음주운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로 음주운전 사고는 밤 10~12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낮 시간대(12~18시)의 경우 음주운전사고 비중(13.0%)이 평상시(11.4%)보다 높은 특징을 나타냈다. 장마의 영향권에 있는 여름 휴가철은 빗길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11.6%)이 평상시(8.0%)보다 약 3.6%p 높은 만큼 집중호우 시 감속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유지, 비상등 점멸 등을 통해 교통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박길수 센터장은 “여름 휴가철은 더운 날씨와 들뜬 기분으로 인해 안전운전의무를 소홀히 할 수 있으므로 운전경력이 비교적 짧은 20대 운전자는 차분하고 침착한 주의운전이 요구되며 음주운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아울러 고온다습한 날씨로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에는 신선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휴식과 여유있는 마음으로 안전운전에 힘써야한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 개요

도로교통안전의 중심, 선진교통문화의 리더 도로교통공단은 공정한 운전면허관리와 교통안전관련 교육·홍보·연구·방송 및 기술개발을 통하여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에 노력하는 준정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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