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린북스, 취업 성공·실패담 다룬 ‘서른, 우리는 실패를 즐기기로 작정했다’ 출간
승무원 출신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생생하게 담아 취업 준비생들에게 큰 도움
하린북스는 최근, 너무 이른 성공보다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는 것이 이후의 성공을 훨씬 빛나게 해준다는 내용의 ‘서른, 우리는 실패를 즐기기로 작정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취업에 관한 성공과 실패담을 소설 형식으로 실감나게 풀어쓴 자기계발서로, 꿈을 잃어가는 청년들에게 ‘도전’과 ‘패기’, ‘근성’을 주문한다. 젊은이들의 힘든 취업난을 반영하는 3포, 5포에 이어 7포세대란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요즈음, 취업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에서 왜 그 많은 젊은이들이 탈락할 수밖에 없는지 그 원인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이 책에서는 취업을 목표로 고군분투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가 대비를 이루며 생생한 현장감으로 다가온다. 너무 빨리 취업에 성공해 소위 잘나가는 여자 은희와 이와는 달리 주변의 모든 기대를 저버리고 실패를 거듭하다 마침내 꿈을 이루는 또다른 여자 세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 사람은 큰 고민 없이 이루어낸 성공에 안주하다 뒤늦게 찾아온 시련에 쉽게 무너져 버리지만, 또다른 사람은 거듭되는 실패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너무 이른 성공은 위험할 수 있으며,” 반면 “실패는 반드시 실패가 아닐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국내 유명 항공사 승무원 출신인 저자는 실제 취업 성공담과 입사한 이후 조직에서의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이 책에는 항공사를 비롯해 일반적인 ‘회사 면접에 숨겨진 메커니즘’까지 들어 있어 면접에 대비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사람이 취업에 성공하는 것은 맞지만, 결국 최종합격까지는 면접관을 통하는 ‘면접’이라는 시스템을 거친다.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는 ‘면접’이란 메커니즘에는 우리들이 아는 것과는 또 다른 비밀이 숨어 있다. 이것은 잘나고 못나고의 문제도 아니고, 토익점수가 얼마냐의 문제도 아니다. 다름아닌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의 여부다.
그녀가 한번에 이루었다고 해서 내가 못난 것은 아니었다. 내 노력이 하찮은 것은 아니었다. 다만 시기의 차이일 뿐이다. 인생사 새옹지마 아니던가.
저자의 말처럼 성공은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성공은 어떠한 가치관을 갖고 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한 사람의 삶에 있어 성공은 자신과의 싸움이며 마지막에 웃는 자가 최후의 승자다. 포기하려는 마음을 스스로 극복하는 자만이 진정으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취업이라는 어려운 관문 앞에서 거듭되는 좌절을 맛보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라. “나는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
참고로 3포는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뜻이며, 5포는 여기에 대인관계, 내 집 마련까지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7포 세대는 ‘꿈’과 ‘희망’까지 포기한다는 청년들의 자괴감 섞인 현실 반영을 보여주는 말이다.
서른, 우리는 실패를 즐기기로 작정했다
조은희 지음∣148×210∣226쪽∣12,800원∣2016년 7월 15일 출간
연락처
하린북스 홍보대행
(주)북랩
김향인 편집팀장
02-2026-5564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