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광주시 교육청, 2016세계인권도시포럼 폐막
올해로 6회차인 세계인권도시포럼은 30개국 62개 도시에서 국외 참가자 100여 명을 비롯해 1000여 명의 국내외 인권도시 대표, NGO,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해 ‘우리는 어디에 살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열띤 논의를 벌였고 그 결과를 ‘2016세계인권도시포럼 선언문’에 담았다.
‘2016세계인권도시포럼 선언문’에는 지방정부가 인권증진과 인간다운 삶을 위한 정주환경 조성의 중요한 의무주체임을 강조하고, 참여와 자치, 모든 구성원과 지방정부와의 거버넌스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인권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인권도시의 비전임을 선포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2014년 포럼에서 확인한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식하고 국내 광역지자체 인권도시협의회 및 인권위원회 협의회를 구성했으며, 기초지자체 간 연대를 위한 인권도시협의체 구성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이번 포럼에 참가한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의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방민주주의 인권도시 네트워크(Asia LDC Net)’를 출범시키는 성과를 거두는 등 국내외 인권 연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했다.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지역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 도시를 모두의 공간으로 만드는 성공적인 열쇠가 ‘인권’에 있다는 답을 찾았다”며 “오는 10월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리는 정주권 회의인 헤비타트Ⅲ의 의제를 결정하는 일에도 우리의 논의 결과가 매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광주가 가장 인권적인 도시인가’를 끊임없이 자문하며 역사가 부여한 소명을 감당하는 데 더욱 부지런해지겠다”고 밝혔다.
21일 개막한 세계인권도시포럼은 ‘도시권과 헤비타트 Ⅲ’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지방정부와 인권 가이드라인’ 전문가 회의, ‘자치단체인권사례’, ‘NGO인권정책평가’, ‘UCLG-CISDP(세계지방정부연합 인권위원회)회의’, ‘도시정책세션’ 등 9개 특별세션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인권 관련 동향과 현안을 고민하는 장이 펼쳐졌다.
또한 포럼에서는 환경, 여성, 장애, 사회적경제, 노인, 이주민, 어린이·청소년, 교육정책 등 8개 분야의 주제회의와 더불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권 테마 프린지페스티벌, 대인시장 ‘별장’,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방문 등 부대행사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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