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등 경제4단체, 27일 상의회관서 TPP 기업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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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2016-07-27 10:00
서울--(뉴스와이어)--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전경련,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등 경제4단체는 27일 상의회관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Trans-Pacific Partnership Agreement)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TPP 참여가 우리 기업의 수출 증대는 물론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었다.

김형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TPP 가입시 우리기업의 수출기회와 대응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우리기업의 수출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세계 GDP의 37.4%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규모 시장을 대상으로 한 TPP는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통해 보호무역주의 추세를 차단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TPP 국가에 대한 중간재 공급규모는 일본과 비슷한 약 1.2천억 달러 수준으로 TPP의 글로벌벨류체인에 참여한다면 수출규모는 증대될 것”이라며 “수출 뿐만 아니라 통관절차 원활화, 기술무역장벽 해소 등 비관세 장벽완화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규 산업부 TPP대책단 과장은 ‘TPP 최근동향 및 대응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올해 2월 공식 서명된 TPP는 2년내 모든 회원국들이 국내 법적절차를 완료하면 공식 발효된다”며 ”정부는 현재 TPP 각국의 비준동향을 파악하면서 예비양자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및 경제적 영향분석을 통해 국익극대화 차원에서 TPP에 대한 정부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TPP가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의 대응전략’에 대해 김부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국제통상팀장, 하몽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경영지원실장, 이중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전자거래산업단장 등이 섬유, 전자, 서비스업종에 대해 차례로 설명했다.

이날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TPP는 현재 진행 중인 메가FTA 중 가장 먼저 타결되면서 향후 새로운 통상질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TPP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글로벌밸류체인 활용을 통한 수출 기회 확보, 글로벌 통상규범 도입에 대한 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도 축사를 통해 “정부는 FTA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지역통합의 핵심축 역할 수행을 통상정책 목표로 하고 있으며 2년전 TPP에 대한 관심 표명 이후 TPP 참여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TPP에 대한 우리기업들의 이해도를 제고하는 한편 다양한 업계 의견을 향후 정부정책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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