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행복에너지, 화신 회장 김옥열의 ‘열남’ 출간

베트남 전쟁, 그 생상의 갈림길에서 써내려간 젊은 병사의 기록

서울--(뉴스와이어)--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가 (주)화신 회장 김옥열의 ‘열남’을 출간했다.

한반도는 불과 65년 전 6·25전쟁이라는 참혹한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이후 눈부신 성장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거쳐 현재는 선진국으로 도약했으며 온 국민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 월남전에 참전하여 나라의 명예를 드높이고 경제 발전에 큰 보탬을 준 참전용사들은 대한민국의 큰 자랑이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발행한 책 ‘열남’은 45년 전 월남전에 참전했던 저자가 당시의 치열한 전쟁 상황에서도 기록으로 남긴 육필 자료를 바탕으로 한 실화이며 전쟁터 속에 느끼는 회한과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오늘은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던 스피노자의 말처럼 비장한 각오와 굳건한 의지에 몸을 맡긴 채 타국의 전쟁에 참전한 한 청년의 뜨거운 육성은 가슴 깊이 울림을 전한다.

“오늘까지 살아온 스물 몇 해의 삶에서 손톱과 머리카락 몇 올만 남길 수 없었기에, 이 기록에 내 영혼과 육신을 담듯, 살아 숨 쉬는 동안은 그날마다 생각과 생활을 기록할 것이다. 최악의 순간에 내가 이 세상에 남긴 것이 머리카락만이 아니라 나를 대신할 이 기록이 함께 남겨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오늘의 각오로 새기는 이 기록이 어느 순간 끊어질지도 모른다. 그때는 스물 몇 해를 살아온 내 이름 위에 세상 향해 남길 이렇다 할 자랑은 없어도, 목숨과 함께 멈춘 그날까지만이라도 내 삶의 기록을 남기리라.”
- ‘서문’ 중에서

한 명의 인간으로 이 땅에 태어났다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그 무엇을 해야 한다. 그것은 목숨을 걸 만한 가치가 있어야 하며 그러한 의지 속에서 철학은 탄생한다. 이 책은 일견 베트남 전쟁의 참혹한 현실과 참전용사의 삶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 본연의 고뇌와 절망 그리고 이를 넘어서고자 하는 의지와 도전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그렇게 단순한 수기 이상의 가치를 담아냈으며 곳곳에 등장하는 아포리즘은 이 책에 담긴 글이 문학 작품으로 손색이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이 풍요와 편의는 선대(先代)에게 진 빚이나 다름없다. 그들의 열정과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현대 문명의 이기를 향유할 수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발전하였다. 불과 몇십년 만에 가장 커다란 성장을 이룬 국가로 손꼽힌다. 바로 우리 국민들의 의지가 이룬 눈부신 성과이다. 그리고 이제는 그 성장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희생해 국가의 위상을 드높인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질 때이다. 책 ‘열남’이 그 계기가 되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저자 소개

김옥열(金玉烈)

1948년 경남 합천 출생
1967년~1991년 통일중공업 근무
1971년~1973년 베트남 파병 중 열남 작성
1986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상 수상
1991년~현재 (주)화신 창업 후 4개법인 대표이사
2009년~현재 대구시 상공회의소 상임위원
2012년 경북대학교 명예경영학 박사 수득
2013년~현재 대구시 골프협회 회장
2013년~현재 민주평통 대구달서구협의회장
2015년~현재 주한 모로코왕국 명예 총영사

목차

이 글을 읽는 분에게 004
서문 006

출발 011
야자수와 갈대꽃 035
물욕의 보상 057
정글 속의 연극 077
안경과 특공대 125
뜸띠 마을135
사랑과 회한149
과녁과 화살203
월남의 여인들215
낙엽과 훈장237
하얀 입술 247
성마작전 259
푸른 낙화 299
슬픈 원죄 317
열남331
고국으로 343

본문 미리보기

어제 강원도 춘천의 제7보충대를 출발할 때 인솔 장교가 하던 말이 새삼스러워진다. “이제 우리는 이 순간부터 여행길을 떠나는 것이 아니다. 안목을 넓히고 미지의 세상 풍물을 익히려고 가는 길이 아니라, 생사를 좌우하는 중차대한 의미를 가진 전쟁터로 죽음과 마주하는 것이다.”
그의 말처럼 이 길이 결코 가볍지 않은 출발이라는 것이, 부두가 멀어져가기 시작할 때에야 비로소 실감나기 시작했다.
16쪽

“헌혈하자.” 누가 먼저인지도 모르게 뜨거운 전우애가 번졌고, 전우들은 팔을 걷어붙였다. A형과 O형을 가진 사람들이 앞을 다투어 채혈에 응했다.

뜨거운 열남의 태양빛을 견디어 가야 할 자신들의 건강을 생각하기보다, 생명을 같이 나누던 전우의 목숨을 더 귀하게 여기는 숭고한 전우애와 군인정신을 이렇게 배우는 것이다.
채혈자 명단을 만들고 사단사령부에 긴급 무전으로 헬기를 호출하는데, 그만 신동구 소대장이 눈을 감아 운명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모두가 숙연해졌다. 아픔을 가슴으로 나눌 수밖에 없었다. 소대장 전령 오 상병의 말없이 흐르는 눈물을 보고 모두 얼굴을 돌렸다.

우리 모두가 죽음을 각오하고 찾아온 전쟁터이긴 하지만, 그처럼 팔팔하던 젊은 목숨이 실전도 아닌 곳에서 이렇듯 거짓말같이 허무하게 사라져 버릴 수가 있을까. 이제 며칠만 더 있으면 자랑스러운 개선 귀국을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116~117쪽

대대장의 말씀에 이어 밝힌 전투상황은 우리 연대 전체의 피해가 기껏 전사자 7명. 적 사살 281명, 포로귀순 5명, 적 장비로는 공용화기 7문과 84정의 소화기를 노획한 대단한 전과가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재보급요원인 이 병장의 말을 빌리면 한대의 의료 헬기가 피해 지역에서 돌아 나올 때마다 부상병과 함께 7~8구의 시체들을 쏟아놓았다고 했다. 그러면 재보급요원 모두가 행여 내 중대원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부리나케 뛰어가 얼굴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래도 모르는 얼굴이면 그 경황 중에도 가슴을 쓸어내리며 말없이 되돌아서기를 몇 번이었는지 모른다는 이야기였다. 자기 눈으로 본 아군 전사체도 20여 구가 넘는다고 했다.

발표된 우리의 전과 뒤에는 여러 가지를 감안한 말하지 못할 많은 피해가 숨겨져 있는 것 같았다. 특히 전투가 치열했던 곳은 28연대 구역으로, 아군의 피해도 엄청나게 많았고 30연대도 한 중대가 완전히 부서졌다는 풍문도 있었다.
294쪽

아! 저 장관을 어찌 표현할 수 있을까. 비록 평범한 남자, 육군 졸병에 지나지 않지만 영웅 패튼 장군을 닮고 싶은 뜨거운 마음에 가슴이 저리다.

그래, 사람이면, 아니 남자로 태어난 존재라면 전쟁을 모르고 인생의 가치를 느낄 수 없고, 전투의 긴박함을 모르곤 생명의 귀함을 실감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명예와 부귀, 그리고 인간이 추구하는 모든 것을 초월한 것이 바로 전쟁인 것이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찬란한 불빛 이면에는 피가 튀고 사지가 찢기는 처참한 사망의 어두운 그림자가 검은 죽음의 빛을 담은 채 웅장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337쪽

드디어 여기가 내 나라 내 조국의 하늘이란다. 17개월여. 일생을 살다 보면 그렇게 긴 세월은 아니다. 그러나 처음 출발하면서부터 어쩌면 다시 밟을 수 없는 땅일지 모른다는 각오로 떠나갔던 곳이다. 그동안의 이국생활 어느 한 순간 내 나라, 내 땅 또 내 고향 그리고 내 벗과 형제들이 그립지 않던 날이 없었다. 이제 곧 그토록 소망하고 바라던 내 나라 땅을 밟을 수 있고, 다시 우리 땅 위에서 살아 숨 쉴 수 있다는 것이 이토록 큰 기쁨이다. 이렇게 내 조국에 다시 돌아온 만큼 앞으로 내 인생에 크고 작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겠지만, 주어진 삶을 더욱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364쪽

출간후기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이 이 책을 읽고 행복 에너지가 팡팡팡 샘솟는 군 복무를 마치길 기원합니다!

권선복(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한국정책학회 운영이사)

한반도는 불과 육십오 년 전, 육이오전쟁이라는 참혹한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이후 눈부신 성장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거쳐 현재는 선진국으로 도약하였습니다. 온 국민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 월남전에 참전하여 나라의 명예를 드높이고 경제 발전에 큰 보탬을 준 참전용사들은 대한민국의 큰 자랑이었습니다.

책 ‘열남’은 45년 전 월남전에 참전했던 저자가 당시의 치열한 전쟁 상황에서도 기록으로 남긴 육필 자료를 바탕으로 한 실화이며, 전쟁터 속에 느끼는 회한과 감성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현재는 백발에 할아버지가 되신 분들이지만,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 이십 대 초반의 나이에 목숨을 걸고 전쟁에 참가하여 국위 선양을 하셨던 참전용사들께 힘찬 응원의 박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많은 군인들이 이 책을 읽고 애국심을 고양시켜 더욱 활기찬 군 생활을 보내기 바라오며,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의 삶에 행복과 긍정 에너지가 팡팡팡 샘솟기를 기원드립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개요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행복이 샘솟는는 도서, 에너지가 넘치는 출판을 지향하는 출판 기업이다. 기쁨충만, 건강다복, 만사대길한 행복에너지를 전국 방방곡곡에 전파하는 사명감으로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여 일하고 있다. ‘좋은 책을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나 기업가, 정치인 등 잘 알려진 이들은 물론 글을 처음 써 보는 일반인의 원고까지 꼼꼼히 검토하여 에세이집, 자기계발서, 실용서, 자서전, 회고록, 에세이, 시집,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출간하고 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서편제에 버금가는 영화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하소설 소리 책 기사 한국교육신문에 게재된 원문을 읽은 후 성원과 지도편달 부탁드린다.

행복에너지 블로그: http://blog.naver.com/happybookksb

웹사이트: http://happybook.or.kr

연락처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070-7018-6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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